방금 있었던 일인데, 기숙사에서 룸메하고 생활중입니다.
시험기간때 야식 먹고 해서 방이 더러웠어요. 그중에 방안에 박스큰게 하나 있는데, 거기에 라면 용기하고 쓰레기가 잔득 있었습니다.
제일 큰 형이 시험이 오늘 끝나서, 방을 치우자고 저한테 부탁했는데 제가 뜬금없이 제가 왜요? 라고 말했는데.. 제가 말하고도 아차 싶었습니다.....
근데 제가 이렇게 말한 이유가 저는 제 쓰레기를 제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려서 내가 왜 남의 쓰레기를 치워줘야 하나.. 그런 개인주의적인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말했나봅니다...
이렇게 말했으니 당연히 그 형은 어이없어 하고, 분위기가 싸늘해지더군요.....아......아.....진짜 미칠것 같아요......형은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애들 오면 같이 치운다고 하는데.......너는 박스에 쓰레기 안버렸으니 우리끼리 치운다...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더 죄송해서 미칠거 같아요.......하.......
내가 왜그랬을까.......개인주의의 폐해인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