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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자제력이 약한게 아닙니다.
게시물ID : diet_4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t
추천 : 12
조회수 : 84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1/06 21:20:22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Roy Baumeister) 등의 연구에 따르면 

억지로 뭔가를 하도록 자신을 독려해야 하는 상황(즉, 먹을 걸 자제해야하는)에도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소위 '정신력이 부족하다'라는 말은, 추상적인 정신력, 에너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에너지도 의미하는 겁니다.

자제해야 하는 상황을 가진 두 실험 그룹, 포도당이 섞인 음료를 마신 그룹과 인공 설탕(예를 들면 사카린 ㅎㅎ)을 넣은 음료를 마신 그룹을 두고 실험을 했을 때, 포도당을 마신 그룹이 더 자제력을 발휘했다는 결과도 있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보고된 바에 의하면

이스라엘에 가석방 담당 판사 8명의 시간에 따른 가석방 허가율을 사전 통보 없이 조사한 결과 식사 시간 이후 에는 65%의 승인 비율이, 식사 시간 직전에는 거의 0%에 가까운 승인 비율이 나왔다고 합니다. 배고픔, 에너지 고갈이 감정을 배제하고 승인 판결을 해야 할 일을 자제하지 못하고 제 기분대로 판단했다는 것이죠. ㅎ

결국 배고프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배고프기 때문에 자제하기 힘든 상황이니까 평소의 자제력보다 몇 배나 더 자제력이 필요한 것이고, 배가 고프기 때문에 자제력이 무너지는 것이지 당신의 자제력이 형편없는 것이 아닌 것임을 아시고 자기 합리화를 하여 맛있는 것을 많이 먹도록 합시다. :)

책읽다가 재밌어서 적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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