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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이 훈계한 여교사 수십 차례 뺨 때려
게시물ID : humorbest_454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세
추천 : 72
조회수 : 20620회
댓글수 : 2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22 15:47:3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22 14:46:28
수업시간에 정숙할 것을 요구하며 훈계하는 여교사에게 여중생이 폭력을 행사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모 중학교 교사 임 모(30ㆍ여)씨가 수업시간에 자신의 뺨과 허벅지를 때린 혐의(상해)로 학생 김 모(15)양을 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양은 칠판 지우개로 머리를 두 차례 맞자 양 손바닥으로 교사 임 씨의 뺨을 약 20회 때리고 발로 허벅지를 수차례 걷어차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수업 종료시각 5분을 앞두고 임 교사가 조용히 할 것을 요구하자 김 양이 욕설을 퍼부은 것이 사건의 발단으로 알려졌다.

교실에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반반씩 섞여 있었지만 김 양을 말리는 학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의 한 관계자는 "김 양이 우발적으로 폭력을 행사한듯 하다"면서 "3월 1일자로 새로 온 임 선생은 학생들에게 열정이 컸다"고 덧붙였다.

담임교사 김 씨는 22일 오전 대구 서부교육청에 사건 경위서를 제출했다.

학교는 선도위원회를 열어 김양에게 7일간 출석정지를 할 계획이며 환경 전학 등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22일 오후 김 양과 김 양의 부모를 불러 조사하고 부모 동의 아래 김 양을 청소년 상담센터와 연결할 방침이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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