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제주가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적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동아리가 망하는 것을 봤습니다. 저는 사물놀이 동아리를 했습니다. 저는 북을 치는 것이 좋았고 꽹과리 징, 장구 소리를 듣는 것이, 그것들의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학교 분위기 자체가 동아리보다는 공부에 치우치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제가 참여하던 동아리는 자연스레 망하더라구요. 이것은 저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겼지만 대신 토론동아리를 들어가서 잊혀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제 가 그 동아리에서 학생활동을 하고 대학생이 되어서 동아리를 이끌다보니 너무 힘듭니다. 다같이 말을 해보면 모두들 동아리를 사랑하고 계속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제가 충분한(?) 이야기를하고 진행한 수련회나 문집(회원들의 시, 수필등을 모아서 책으로 만드는것)을 하자고하면 어김없이 참여율은 저조하고 저만 애태우고 있더군요. 솔직히 저는 이런 이상이나 사회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동아리는 분명히 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힘드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지금 대학 졸업을 앞에두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현상이나 이상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은 반드시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취업준비하고 먹고살기위해선 이러한 것들을 버려야 할 것 같고, 위에 말한 고민들을 위해서는 제가 먹고사는 것을 포기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겐 먹고사는 문제도, 생각을 할 수있는 동아리또한 중요합니다.
저는 어떠한 생각으로 어떠한 행동을 해야할까요?
솔직히 여러분들의 말씀을 들어도 제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현명한 여러분들의 생각이 듣고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