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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요원들 - ㅅㅜㅣㄹㄷㅡ
게시물ID : mid_4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愧天廻陽
추천 : 3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18 16:14:35
경이로운 쉴드 요원들이라고 하면 중의적인 제목이 중의적이지 않게되니 저런 식으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겠군요.

여하튼 영화 어벤저스의 마지막부터 이어지는 드라마입니다. 이제 시즌 1 방영 중이군요.

뭐 미드나 영화 등등에서 종종 차용하는 방법입니다만
연출 기법 중에
가족이 아닌 등장인물들을 모아서 가상 가족을 형성하는 기법이 있습니다.
왜냐면 인간관계 중 어느 문화권이건 간에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 가족관계이기 때문이죠.

marvel agents s.h.i.e.l.d도 그 방식을 차용합니다.
죽었다 살아난 컬슨 요원이 한때는 엄격하고 피도 눈물도 없었지만 이젠 허허거리는 아빠
한때 은퇴했지만 컬슨의 '강력한' 요청으로 현장 복귀한 전설의 '기병대' 메이 요원이 아빠와 대립각을 세우는 엄마
처음부터 임무가 맘에 안들어 툴툴 대던 특급 요원 와드가 자뻑감이 좀 심하지만 책임감있고 상냥한 장남
처음에는 s.h.i.e.l.d와 대립각을 세웠지만 결국 요원이 되는 길을 택한 스카이가 반항기에 접어든 말썽꾸러기 차녀
아예 그냥 한뭉터기로 취급당하는 피츠-시몬즈는 말썽장이 이란성 쌍둥이 막내들

뭐 대충 이런 포지션인데 말이죠.


미국 만화에서 자주 보이는 파격이 저 도식을 부숴나갑니다.

엄마 역이어야할 메이와 장남 역이어야할 와드가 ㅍㅍㅅㅅ함으로써 오이디푸스 증후군을 암암리에 내세우고
첫째의 호감을 샀던 둘째는 본격 맥거핀으로 엄마찾기를 들고나오기는 했는데..... 그닥 흡입력이 없고
이란성 쌍둥이 막내들은 서로가 좋아서 하호하호....하면서 은근히 근친삘을 풍기고......


뭐 이런 느낌으로 보니 참 재밌는 드라마다 싶습니다.

수퍼 히어로들이 그닥 나오지 않지만 이런 식의 재미있는 장치가 많은 SF 드라마는 정말이지 오래간만인 듯 해서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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