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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55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희대여후배
추천 : 1
조회수 : 17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27 01:39:36
대학..
하나 둘 떨어져가는 걸 보면서 내가 너무 자만했나, 싶다.
나도 죽도록 준비해 온 스펙도 있었고, 나쁘지 않은 성적도 있었다.
오히려 이런 게 날 자만하게 만든 게 아닐까?
자신있던 곳 마저 떨어지고 보니 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더이상 내가 어떤 재능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
하나 하나 떨어져가는 대학들을 보면서
내 미래가 죽어가는 걸 보면서
내 마음 모를, 붙은 친구들의 "아직 남았다"는 쭉정이같은 위로를 들으면서..
경희대 가고 싶다.
내년엔 경희대 13학번이고 싶다
하늘색 하늘하늘한 예쁜 셔츠에, 딱 붙는 흰색 바질 입고
기숙사에서 나와 자전거를 타고 내 긴 생머릴 휘날리며 예디관까지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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