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만 하면 종북종북하니 생각나는게 있네요
지금은 완전 금기지만 10년전엔 활발했던 논의하나 말씀드려볼까요?
누가 광화문사거리에서 "김정은 만세~"를 한다
그걸 "법적"으로 처벌해야할까요?
자칭애국보수들은 그런놈은 바로 즉결처분시켜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똘아이를 겁내는 이유는 바로 그로 인해 "자유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다는 공포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체제 자신감과 직결됩니다.
한 사회가 경쟁하는 다른 사회보다 시민들에게 더 나은 비전과 환경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 그 사회의 구성원은 경쟁사회에 매력을 느낌니다.
남북간의 경제력차이가 100배에 다달하고 국민생활의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왜그럴까요?
그냥 엄살일까요?
아뇨. 정말 체제자신감이 없어서 그럼니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할까요?
부당한 권력과 집권 (요즘 부정선거처럼...), 열악한 노동, 갑을관계...
하지만 국민은 그렇다고 대한민국을 버리려하지 않고 북한도 그럴 여력조차 없는 후진국이죠...
하지만 찔리죠...
그래서 감시하고 불안한 것입니다. 한명이라도 이상한 놈이 나오면 난리가 납니다. 혹시 자기들 목이라도 딸까봐...
친일사관과 친독재사관이 들어옵니다...
더 찔리겠죠.. 그러니 더 그들은 불안해하고 종북종북하면서 의심가면 다 가만두지 않으려합니다.
그들이 종북을 무서워하는 건 북한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체제 자신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쯤돼면 종북세력의 숙주는 민주당이 아니라 누군지뻔하죠...
실제로 화문에서 "김정은 만세~"하는 똘아이가 있다면 시민들 반응 두가지겠죠
"정신나간 놈이군..."
"헐 내가 당신이랑 이야기한다면 당신을 굴복시킬 수 있다"
그런데 이 소리가 애국보수에게는 다르게 들립니다.
" I will kill you!"
그러니 죄짓고는 못사는 거죠...
그렇게 불안해서 어떻게 사나.. 차라리 모든걸 내려놓으시지...
그렇게 자유대한민국이 불안하고 자신이 없으면 집권할 자격이 없는 거죠...
자유란 가치에 자신이 없는 건지.. 아님 대한민국 현실에 자신이 없는 건지.. 아님 자신의 권력의 정당성에 자신이 없는 건지...
자신감키우려 해병대캠프라도 보내고 싶네요... 태안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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