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머 - 인디 뮤지션 소개

지난 글 보기 검정치마 눈뜨고 코베인 생각의 여름 언니네이발관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안녕하세요. maro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뮤지션은 '가을방학'입니다. 가을방학은 언니네 이발관, 줄리아 하트, 바비빌의 전 멘버인 정바비와 과거 브로콜리 너마저와 우쿨렐레 피크닉에서 보컬을 맡았던 계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밴드입니다. 밴드의 이름은 처음으로 작업한 곡의 이름인 가을방학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때는 계피가 브로콜리 너마저에서 활동하던 2008년 GFM 백스테이지였습니다. 계피가 줄리아 하트의 오랜 팬이었고 정바비도 평소 계피의 음색을 마음에 들어했었는데 계피가 장난스레 건넨 "백보컬 필요하시면 연락해라"는 말을 계기로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이후 계피가 브로콜리 너마저에서 탈퇴하고 쉬고있던 중에 데모곡 몇 개를 작업해보자는 정바비의 제안으로 가을방학을 결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2009년 가을에 디지털 싱글로 '가을방학/3월의 마른 모래'를 발표하고 2010년 가을 1집 '가을방학'을 발표하였으며 2011년에는 디지털 싱글로 '오래된 커플/여배우'를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여러 공연을 하며 2집을 준비 중입니다. 가을방학의 음악은 정바비의 손에서 나오는 강물처럼 잔잔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선율과 우리 일상의 이야기를 아무런 과장 없이 시적으로 표현해낸 가사와 그것을 표현하는 계피의 마치 남의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남의 이야기처럼 부르는 무심하고 힘을 뺀 편안한 보컬이 어우러진 티끌없이 착하고 예쁜 음악입니다. 가을방학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치 밝은 날의 따듯한 오후 벤치에 혼자 앉아서 약간 졸린 눈으로 푸른 하늘을 올려보는 기분이 듭니다. 위의 내용은 엔하위키의 가을방학 항목을 참고했습니다. 아래는 가을방학의 노래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