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씁쓸한 기사 하나...
게시물ID : sisa_384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이트히어로
추천 : 14/3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12/14 01:10:19
▲ 13일 오전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유세가 예정된 대구광역시 서문시장에서 경찰들이 이 후보의 입장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인도와 차도를 인간장벽으로 분리시키고 있다. ⓒ 권우성 이 후보가 연설을 시작할 즈음, 단상 왼쪽 통로가 인파로 꽉 막혔고 사복을 입은 경찰들이 서서 유세를 지켜보던 시민들에게 "통로를 막지 말고 움직이라"고 재촉했다. 이에 시민들이 "움직일 수가 없다"며 반발한 것. '잡음'이 커지자, 이 후보는 연설을 잠시 멈추고 "싸우지 말고 앞으로 나오세요"라고 당부했다. 또한 단상에 함께 올랐던 연기자 유인촌씨 등은 손으로 입을 막으며 소리를 줄여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유세를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300여명 가까운 경찰 병력이었다. 사복 경찰과 무장한 경찰특공대까지 포함하면 전체 인파(2500여명) 중 경찰 병력은 500여명 정도. 이들은 시장 입구부터 100여m 떨어진 유세차량까지 '인간벽'을 만들어 시민들의 접근을 막았다. 뿐만 아니라 이 후보의 유세가 있기 5시간 전(오전 6시)부터 교통을 통제하는 바람에 서문시장 상인들은 오전 장사를 접어야 했다. 서문시장은 대표적인 도매상가로, 오전의 차량 통제는 상인들에게는 치명타였다. 의류도매업을 하는 장아무개(54)씨는 "아침에 이 후보가 온다고 해서 시장 주위에 전의경이 쫙 깔렸다"며 "오전 도매를 하러 차를 갖고 온 사람들이 시장에 거의 들어오지 못해 아침 장사를 망쳤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경호가 너무 심해서 시장이 엄청 복잡했다"며 "마치 대통령 다 된 것처럼 경호를 저렇게 심하게 해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오마이뉴스에서 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