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투표 기호는 의석이 있는 정당은 의석 순으로 우선 배정되지만, 의석이 없는 정당인 경우에는 정당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결정된다. 이번 총선의 경우, 새로 생긴 정당들이 매우 많았다. 그 결과 진보신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정당 중 하나임에도, 의석이 없다는 이유로 신생 정당과 동일하게 가나다 순으로 기호를 배정받음으로써 한참 뒷순번인 16번으로 결정되었다. 진보신당 중앙당 관계자들은 어차피 뒷 번호를 받을 바에야 16번이 나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지역구 후보들의 기호가 6번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같이 설명하기 편하다는 이유다. 또한 16은 '일(1)하는 사람들의 육(6)성을 담는 정당'이라든지 '최소한 4명의 후보를 4년간 국회에 보내기 위해 16번을 찍자'는 등의 기호를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의 재미있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 밥그릇 정당들이 이름을 바꾸면서 생쑈를 할 때, 진보신당은 처음처럼 서민의 삶을 바꿉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