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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뜨카면 좋죠..
게시물ID : gomin_455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쵸맨
추천 : 2
조회수 : 35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9/10/12 02:34:08
간단하게 말하자면.. 집을 나왔어요

10시반쯤나와서 피씨방에서 야간 끊고 시간 뻐기고 있어요;;

아 혹시나 하시는 분들께 전 18살이에요 물론 남자구요;;

사건의 발단은 만화책이죠.. 평소 만화책 좋아하거든요

매일 학교 마치고 집에오면서 대여점에 들려서 책한두권씩 빌려 보거든요

아빠는 물론 엄청 싫어 하시구요 그래도 안들키고 위태위태 하게 지탱해오던

만화책 인생이 오늘 들켰어요 시기가 참 않좋네요;; 시험이 7일 정도 남았거든요

아빠가 버서크 모드로 변해서 절 때리더군요.. 아빠 입장에선 제가 아빠를 속였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겟죠 배신감도 느끼구요.. 근데 맞다 보니까.. 

'아..이러다간 죽겟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형 주걱? 같은걸로 무차별적으로 맞고있었는데

그걸 저도 모르게 탁 잡은거에요.. 예전에도 이런식으로 맞은적이 꽤 있었는데

그땐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막 살아야 겠다는 생존본능??

이런거 때문에 그걸 확 잡았어요 제 뺨으로 날라오는 반대손을 숙여서 피했죠..

아빠가 나가래요 "맞을래? 나갈래?" 이러는데....

나왔죠 뭐;; 음.. 부모님이 이혼해서 따로 사시는데 

아빠가 버서크 모드로 변해서 절 때리시면 가끔 대피 가곤 그랬거든요

그걸 또 어떻게 알았는지..;;

"느그 엄마 한테 가라!" 

그러면서 엄마에 대한 않좋은 소리를 막 하시더라구요

저 엄마 무진 좋아하거든요;;;

잘 만나지 못하니까 더 그런걸수도 있는데

뭐 쨋든 저도 그소리에 울컥해서;; 회색 츄리닝 입고 바막입고

모자쓰고 돈 한8만원 정도 들고 나와써요

핸드폰 안들고 왔구요...

집문 나서는데 아빠가 "다신 들어올 생각 하지마라!"

이러길래;; 저도 그땐 광분모드라서 

"아빠나 내 찾지마라"

이러고 쫓아올까봐 쫄아서 미친듯이 뛰어서 도망쳐왔는데

지금 수중에 75000원 정도있고 

체크카드 3마넌 이써요;; 어뜨케 해야대죠..;;

뭔가 잘 풀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참고로;; 저 지금 집에들어가면요

장난안치고 맞아죽어요;;

정말로요.. 집에 전화 살짝 했는데 아빠가 받더니

들어오면 죽여버린데요;;

어쩌죠..ㅜ 심지어 피씨방 걸어오면서 인심좋은 시골같은데 가서 몇일 있다 올까;;

이런생각까지 했었어요;;

아놔 학교도 가야대는데;;

돌겟군요 어뜩하죠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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