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9일 제주시을선거구에서 승리한 통합민주당의 김우남 후보(왼쪽)가 한나라당의 부상일 후보가 찾아와 당선을 축하하자 자신의 걸고 있던 화환을 부 후보에게 걸어준 뒤 위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2008-04-09 22:53:05/ ------------------------------------------------------------------------------------------------ 다른 기사 "상대후보 애사때 지지호소는 도리 아니" 부상일 '토론회 불참' 해명-"오늘 공식일정 모두 취소" 제주시 을 선거구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는 2일 예정된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부 후보는 "상대 후보 애사를 기회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따라 부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를 지지유세로 대체하고, 로고송 유세도 자제키로 했다. 그는 전날 밤 선관위 주관 TV토론회 불참에 대해 "부친상을 당한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와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사전에)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해명했다. 부 후보는 오전중 김 후보 부친의 빈소에 조문한뒤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토론회 불참 등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일정을 늦추더라도 토론회를 다시 개최하는 방안을 선관위에 제안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제주투데이> ------------------------------------------------------------------------------------------------ 자신이 낙선했지만 상대방 후보 사무실에 직접 찾아와 축하해주고 위로해주는 모습 정말 아름답습니다. 진정한 정치란 이런거겠죠? 두 분의 성함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깨끗한 정치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