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박창신 신부, 사제 자격 박탈하라"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31126121207872?RIGHT_REPLY=R41 홍재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목사)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창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원로신부는 지난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에서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히겠어요?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며 연평도 포격이 정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발언은 현재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이석기의 지하혁명조직 RO와 비슷한 사상적 성격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의 명백한 도발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은 5000만 국민을 모독하는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회장은 "서해5도를 경제로 한 북방한계선(NLL)은 모두가 목숨을 걸어서라도 반드시 사수해야 할 대한민국의 방위선"이라며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도 어떻게 적군의 공격에 대한 당위성으로 연결시킬 수 있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아직도 공포에 떨고 있는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단 말이냐"면서 "반민족적이고 반국가적인 발언으로 북한을 이롭게 하는 정의구현사제단을 즉각 해체하고 국민 앞에 석고 대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사제단의 시국미사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이 보통·평등·직접·비밀·자유선거의 원칙을 가지고 정당하게 선출한 대통령을 사퇴하라고 하며 미사를 드렸는데, 과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면서 "이는 국론을 분열시켜 국민 전체를 불신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라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