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주 두병 밖에 안 먹었는데.... 점심 때 까지 자다가
만두국 좀 먹고 출발 했습니다.
속이 허하여 중간에 에너지바 하나 먹고 갑니다.
아부지 산소가 낙동강 달성보에서 다람재 가기 바로 전에 있습니다.
집에서 출발하면 40km 거리입니다.
자전거길 근처에 있어서 라이딩 하다 들르긴 좋아요.
그래도 언덕배기 약 100m 올라가야 하므로 클릿커버 끼우고 갑니다.
자장구 끌고 메고 하면서 올라가서 일단 좀 쉬었습니다.
대구 근처는 오늘 서늘하진 않고 습한 느낌이 많아서
좀 덥더군요.
추석 전에 고향에 사는 당질을 시켜 벌초대행 소개해달라고 해서
벌초를 했네요.
제법 잘 해 놓았습니다.
달성보 편의점에서 산소에 가는 중이라며
과자와 소주 한팩 샀더니
거기 사장 아주머니가 젓가락과 컵을 챙겨주시네요.
신문지도.
소주 한 잔 올리고 담배 한대 피워 올리고 절하고 왔습니다.
달성보 사장 아주머니는 언제나 라이더 분들 잘 챙겨주시기로 유명하죠.
종주하는 사람들 길도 알려주시고.
집에서 출발해서 약 40km 거리인데도 자주 못 가보네요.
오늘에야 다녀 왔습니다.
오후 4시에 출발해서 밤 8시에 집에 들어와서 쉽니다.
오랜만에 다녀와서 기분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