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인지 헛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니는 국어학원이 있는데, 으슥한 골목에 있어서 밤에가면 가로등도 한두어개 밖에 없고 해서 무서움 근데 본인은 요즘 학교에 시달린 나머지 겁을 상실하었음.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움. 그래서 어저께는 부모님께 데려다 달라는 말도 하지 않고 그냥 혼자 터덜터덜 걸어갔는데 거의 도착했을때 어둠속에 누군가 학원 건물안으로 들어가는거임 그냥 사람인가보다 하고 나도 학원에 들어갈려는데 생각해보니 학원건물 층간에 있는 등은 사람이 들어가면 불이 켜짐 근데 그 사람 들어가고 나서 불 안켜짐... 고장났나 생각도 해봤음 무서웠지만 머뭇거리다 늦을까봐 그냥 들어갔는데 내가 들어가니 켜짐 안에 사람 기척도 없고, 순간 소름이 돋아서 3층까지 단숨에 올라갔음... 헛것을 본건가 싶기도 한데,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