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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그들만의 비행... <야간비행>
게시물ID : movie_45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R
추천 : 0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28 21:44:55

movie_image.jpg


더러버를 통해서 알게 된 이재준이란 배우를 검색하다가 
알게 된 야간비행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오유에는 이 영화가 없길래 글을 써봅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느낀 점은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게 뭘까?
영화는 퀴어 영화라고 홍보를 하였지만 전 이 부분은 굉장히 부가적인 요소인듯 합니다.

영화 내부 안에서는 친구에게 조차 기댈 수 없고 친구는 존재하지 않는 오로지 학업에만 목메는 학교.

대사 중에 이런 대사가 있었습니다.

'선생님, 제 친구가 따를 당해요.'
'지금이 어느 때인데 친구 사귈 시간이 어딨어.. 공부나 해'

이 대사를 듣고 전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게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또 뒤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너 게이니?
그래.. 뭐 상관없다. 서울대만 가. 서울대....'

물론 영화 안에서는 동성애를 다룹니다. 학교 안에서의 동성애의 실태를요.
하지만 그게 학교에서만 그럴까요?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학교라는 배경을 이용하여 동성애라는 인식과
학교 폭력의 실태를 통해 얼마나 동성애자들이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지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친구가 없으면 죽는 것과 마찬가지야. 물론.. 넌 죽었다 깨도 이해 못 하겠지만'



영화는 엔딩에서 여운을 깊게 남기고 갔습니다.
하지만, 굳이 이 스토리가 필요할까? 싶은 요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여운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지 않았으니까요.
분명 엔딩씬은 나왔는데 말이죠..



횡설수설 말이 많았는데요..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어 주는듯 합니다.
자칫하면 가볍게 다뤄질 수 있는 소재를 학교 폭력과 잔인한 학업 경쟁을 접목시켜
무겁게 다뤄서 오랜만에 집중하며 봤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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