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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300일이 된날
게시물ID : gomin_45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ddeye_1216
추천 : 1
조회수 : 5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10/12 21:52:47
여자친구와 300일이 되었다...
근데 300일인데도 왠지 기분은 별로다..
얼마전에 엄마가 혼낸적이 있는데 
아무도 없을때 나가지 말라는거다...

"나가서 노는건데 뭐 어때?"라는생각이 들었다..
"내가 여자친구 집에 데려와서 이상한짓 할까봐?"라는생각도 든다...

그리고 몇일전...
다람쥐새끼 마냥 밤을 까서 쳐묵거리며 TV를 보는데...
300일전날 미리 선물을 주려고 여자친구를 데려온적이 있다...
그걸로 또 엄마한테 잔소리를 들었다..
내가 잘못한거지만 왠지 그랬다...

엄마는 나한테 이렇게 말했다...
"병신같은년 만나더니 병신짓만 하는구만"
콤보로 이어지는 잔소리..
이번엔 아빠가 이어서 잔소리를 한다...
"니가 걜 진짜 사랑하고 아껴줄수 있으면 먼저 좋은모습 보여야지"라고 한다....

난 그날밤 잠을 이루지못했다...여러생각에 잠겨...
문득 큰 고민이생겼다....어른들은 "졸업하고 만나라"라고 하지만
내 여친은 "너랑 헤어지지 않겠다"라더라....
나도 헤어질 맘은 없지만....
이 족쇄를 어떻게 끊어버릴까 고민하다 잠이들어버렸다.....

어차피 졸업하고 만날거면 애초에 사랑같은건 하지도 않았다...
근데 내 여친은 날 처음봤을때 반했다고 한걸 나보고 어쩌라고?
그리고 나 다운건 뭔데? 좋은모습은 보여줄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걸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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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마땅한데가 없어서 제 고민을 써봅니다....
염장질이라면 죄송요.......고민이라는 족쇄는 무겁기만 하네요...
그리고 염장지른다고 악플은 삼가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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