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5562
문재인 투표층 대거 여론조사 불응하면서 착시현상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의 양자대결은 물론,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도 오차범위 밖에서 패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야권 투표층의 응답률이 극히 저조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표면적 수치만 갖고 속단하기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27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시장 40.3%, 정 의원 52.2%로 나타나 박 시장이 11.9%p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시장은 3~40대와 서울 중부권에서 소폭 앞서는 데 그친 반면, 정 의원은 50대 이상·성별·강남은 물론 강북에서도 박 시장을 큰 차이로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오 전 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43.8%를 얻는 데 그쳐, 48.1%를 얻은 오 전 시장에게 4.3%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야권 투표층의 응답율이 저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응답자 중 60.8%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는 32.8%만 조사에 응했다. 문재인 후보를 찍었던 야권 투표층이 여론조사에 대거 불응하면서 생겨난 착시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로 자동응답 ARS를 통한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