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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연애 못하는 이유가 뭘까? 알아보아요
게시물ID : gomin_4560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바보Ω
추천 : 5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27 20:48:51




앞가림도 못하면서 연애상담만 해주고있는 20대 중반 남자사람이에요

고개에 연애상담글이 꽤 많이 올라오는데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끄적여볼께요

남자사람 기준입니다.


자가진단을 해봅시다.


- 남중남고공대군대 테크트리

- 외형적으로(외모,키,몸매,피부 등등) 아쉬운점이 많다.

- 여자들과 있는게 어색하고 대화를 잘 이끌어가지 못한다.

- 원하는 여성상이 있다.

- 과대망상증이 있다.


많이 해당할 수록 좋습니다. 고쳐나가면 되거든요

어중간하게 1,2개만 해당한다면 문제점을 찾아내기가 까다롭습니다.




1. 집에만 틀어박혀 있지마세요

  극악의 테크트리를 타고도 여자사람 많은 친구가 있습니다.

  주위에 그런 친구 무조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의 생활을 지켜보세요. 분명! 자기와 다른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나는 주위에 아는 여자가 없다. 그래서 여자 만날 기회가 없다.' 멍청한 사람들입니다.

  그럼 태어날때 이미 아는 여자가 정해져있고 알고 지내는가요?

  자기가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동아리, 아르바이트, 술자리, 소모임, 봉사활동 등 인연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그러나 집에 틀어박혀 컴퓨터만하거나 남자들과 어울려 노는게 재밌어하면 힘들어요

  얼마전 설문조사에서 이성을 사귀게된 계기로 아르바이트가 1위로 나왔죠





2. 자기를 꾸밀줄 알아야해요

  외모에 자신이 없는 사람일수록 남들 앞에나서기 꺼려지고 자신감이 없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런분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그렇다면 그런 사람들중에 최고가 되라' 입니다.

  옷차림부터 대충 아무거나 줏어입지말고 최대한 깔끔하고 무난한 스타일을 입도록 노력하세요

  개성있는 옷차림은 좋은인상을 주기 힘듭니다. 하이킥의 최다니엘 스타일이 가장 좋습니다.

  어깨가 좁으면 카라티 위주로 입고 운동으로 어깨를 키우세요.

  기럭지가 안되는 분들도 어깨를 넓히면 다부져 보이고 좋습니다. 대신 하체쪽 다이어트를 해주셔야해요

  

  머리스타일은 긴머리보다 짧은머리가 깔끔하고 보기좋습니다. 

  기분나쁘지만 긴머리나 다양한 헤어스타일은 잘생긴사람이 더 잘어울리고 옆에있으면 외형적 차이가 심하게 나므로 삼가하세요

  눈매가 사납다면 뿔태안경을 껴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자신을 꾸미세요

  피부관리도 해주세요. 대충 클렌징하지말고 아침저녁으로 거품 잘내서 뽀득뽀득 잘 씻어주세요. 이것만 잘해도 정말 좋아져요.

  

  취준생들이 면접때 자신감있는 그 모습!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넘치는 그 모습을 가장 큰 무기로 만드세요.





3.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를 접하세요

  여자사람과 마주하면 할 얘기가 없을겁니다. 예 없어요. 아니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얘기만하면 재미없을거같고

  싫어할거같고 그러실겁니다. 당연한겁니다. 뭐든지 안해본건 어렵고 힘들거든요

  자기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어떤거고 남자들과 얘기하는게 어떤건지 생각해보세요

  여자, 축구, 군대, 게임, 걸그룹, 간혹 취업 - 이 범주를 벗어나는 분이 있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겁니다.

  말 잘하는 사람은 순간적인 대처능력과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기술이 있는데 자긴 그걸 잘 몰라요

  아는 사람이 있어도 이걸 남에게 가르쳐주기는 힘들어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터득했거나 타고났거든요

  

  대화 소재를 봅시다. 

  * 영화, 음악, 사회적이슈, 방송 - 가장 편하게 말꺼내기 좋고 소재도 무궁무진합니다.

  * 취미, 책, 전공 - 취미가 그나마 가장 좋고 나머진 평타칠만한 소재들입니다.

  * 재밌었던 일이나 경험 - 자기가 말재주가 없고 그걸 주위사람이 알 정도면 잘해봐야 평타칩니다.

  * 자기자신을 어필할 일 - 자기자랑을 하라는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자기만의 계획이 있고 이를 실현하기에 노력하는걸 어필하세요

  + 군대, 컴퓨터, 게임 - 하지마세요. (CS분들 죄송합니다...) 여자분들 반응은 '아~' 이게 끝


  이제 소재는 대충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위에 언급된 좋은 소재들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데 왜 안되냐 하는분들은

  그런 소재들에 대해 심도있게 접근하거나 혹은 자기만 주저리주저리 말하는 타입입니다.

  

  예를 들어, 다크나이트 라이징 얘기를 하는데 영화 감독의 숨어있는 의도나 몰랐을법한 내용을 알려주며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영화 분석에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세세한 얘기까지 하기 시작합니다. 서서히 대화 내용의 흥미는

  떨어지고 상대방의 집중도도 떨어집니다. 근데 자기는 신났습니다. 

  여자분의 태도가 점점 느슨해지는걸 보고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 얘기가 재미없나?' 네, 재미없어요

  

  화장품이나 다른 여성들이 잘 알만한 소재도 알아두면 좋지만 이건 솔직히 무리에요. 힘들어요. 

  그러니 쉽게 접할 수 있는것만이라도 많이 알아두면 좋아요!

  교회오빠가 괞히 교회오빠가 아닙니다. 자연스레 여자들속에서 대화내용을 접하고

  악기를 다루는 멋있는모습 등등 플러스요인이 많습니다.

  그리고 중요한점!!! 이게 제일 중요해요! 오유에서 본 드립은 치지마세요.





4. 너무 멀리 나가지 마세요

  호감가는 여자가 생겼습니다. 근데 혼자서 좋아하다보니 상상의나래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머리속에서 그 여자분과 데이트하고 있는 자기를 발견합니다. 큰일입니다.

  짝사랑의 단계를 나눠보자면 (지극히 주관적임)


  '관심 - 호감 - 사랑 - 의심 - 증오 - 후회' 의 6단계 입니다.

  

  고개에 글 올리는분들 대부분은  자기도 모르게 3단계에 이미 진입했습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어요.

  여기서 끙끙 앓다가 전화하면서 웃고있는 모습만봐도

  썸남이 있는 의심을 하게되고 결국 혼자서 연애하고 이별까지 합니다.

  선을 긋는게 중요합니다. 소개팅을 하든 짝사랑을 하든 자기 혼자 너무 좋아하다간 혼자 피봅니다. 

  '이 남자 부담스럽게 왜이러지...?' 

  '이 여자 내가 싫은건가...'

  짝사랑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대충 적어봤어요. 

이 글을 얼마전에 차인 부산 B대학 4학년 L군에게 바칩니다.



+플러스

 고백은 축구로 따지면 쐐기골이고 다른표현을 하자면 사격에서 19발까지 맞추고 만발까지 한발 앞둔 그런 상황입니다.

 만발하면 휴가 = 고백성공. 19발이면 아무것도 없to the음 = 차임

 이 여성은 나에게 호감이 있다. 라는 확신을 가졌을때 하세요. 

 그저바라만보다가 대뜸 '좋아합니다!' 하지마세요...

 '이 남자가 나에대해 뭘 안다고 이러는거지? 아니 좋아하는 티라도 내던가 갑자기 이러네 ㅡㅡ' (26살 여성의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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