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꿈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456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0
조회수 : 2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8/09 09:13:09
나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집으로 가는 길에 문득 집에 있는 커피포트가 떠올랐다.

집에 있는 커피포트는 사소한 부품하나에 작은 문제가 있었는데,

무리하게도 새로 사버리자는 생각을 해버렸다.

새로 사서 새로 산 커피포트의 부품을 빼어 지금 쓰는 커피포트에 붙이자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동네에서 약간 큰 규모의 마트에 갔다.

커피포트를 찾아서 두리번 거리던 중,

발에 채이는 큰 상자를 봤는데, 그게 커피포트 상자였다.

계산을 하러 카운터에 가서 카드를 주고 나왔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걸어가며 포장을 뜯었다.

그런데 커피포트가 굉장히 낡아보엿고, 마치 누군가 쓰던 것 같았다.

계속 낡았다는 생각을 하는 사이 집에 도착했고,

마트에 따지기 위해 전화번호를 알아내야만 했다.

생각해보니 커피포트 잘못 산 건 내 책임이라고 해도,

카드를 돌려받지 않은 것 같아서 지갑을 보니 카드가 정말 없었기에

전화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번호를 몰라서, 전화번호부책을 찾아볼까 했지만

알다시피 전화번호부책은 너무 복잡하다.

심지어 상가이름이 잘 생각 안나는 걸 어떻게 찾을까.

그래서 114에 전화를 걸기로 했다.

처음에 114로 전화를 걸었더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갸우뚱 거리다가 끊고 다시 걸었다.

다시 걸자 이번엔 안내하는 여성분이 받았다.

여기 지명을 말하자, 여성분은 놀라듯이 거기가 어디에요? 하고 되물었다.

나는 기가 막혔다. 컴퓨터로 쳐보면 될 거 아닌가. 114가 그런 질문을 하다니.

그래서 나는 되물었다, 그쪽은 어디냐고.

그쪽에서 말한 곳은 1시간 거리의 가까운 곳이었다.

그래서 더 기가 막혔다. 114 일을 하면서 가까운 곳 지명도 모르다니.

그래서 다시 자세하게 지역을 설명하는 중에 114 안내쪽에서 전화를 끊었다.

나는 화가 폭발할 지경이었다.

그래서다시 114에 걸었더니,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란 소리도 안하고

엄청 건방진 말투로 여보세요 하는게 아닌가.

어이가 없어서 이번엔 내가 끊었다.

잘못 건건 아닌데, 어째서 이런 일이...

어이가 없어서 그냥 전화번호부책를 뒤져보기로 했다.



그리고 깼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