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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직선씨에 대한 답변
게시물ID : sisa_356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명논객
추천 : 11
조회수 : 1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2/02 12:53:20


하나. 시신 운구는 적법절차를 전부 거쳤습니다. 행진 신고까지 전부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걸 막은 건 경찰입니다.


둘. 경찰은 최루액을 분사하며 행진하는 사람들을 방해하고 심지어 관을 훼손했습니다. 이게 옳은 겁니까?


삼. 시신 운구 과정을 시위라고 하셨는데, 이걸 과격하다고 표현하셨습니다. 이런 걸 과격하다고 보신다면, 최강서 동지를 죽음으로 내몬 사측은 대체 얼마나 과격한 겁니까? 그들은 무슨 루시퍼입니까?


넷. 대체 당신에게 과격시위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운구 과정은 지극히 평화로웠습니다. 최강서 동지의 유언을 지킨 죄 밖에는 없습니다.


오. 최강서 동지의 유언을 읽어보셨는지요. 민주노조 사수, 약속 이행입니다. 약속 이행할 때까지는 장례식 치르지 말랍니다. 당신 말대로, 시신 운구가 과격한 것이라면, 그렇게 하라 했던 최강서 동지의 죽음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당신 발언은 한순간에 죽어간 노동자를 바보 병신으로 만든 일 밖에 더 됩니까?


여섯. 분명히 말했듯, 이런 시위를 '시체팔이'라며 조롱하는 우익들의 행태를 비판한 겁니다. 과격 시위라며 노동자들을 비난하시는 건 초점이 전혀 맞지 않습니다. 최강서 동지를 저들이 '죽인' 겁니다.


칠. 당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시위는 적어도 한국 사회에선 존재할 수 없습니다. 시스템적 폭력이 극에 달했다는 것은 학자들조차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팔. 이런 폭력을 지그시 눈감고 노동자들의 시위를 과격하다며 비난하시는 것은 심각한 이중잣대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아홉. 대체 당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시위가 뭡니까?


공. 최소한 죽어간 노동자를 조롱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익색키들은 그걸 합니다. 한 노동자의 죽음을 진정으로 '이용'하고 있는 건 누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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