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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4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빈티지블루★
추천 : 300
조회수 : 9716회
댓글수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5/04/10 20:13:05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4/10 09:03:00
어제 밤 10:30분경이었다. 할일이 없던 나는 친구를 만나면서 스쿠류바를 쪽쪽 빨면서 집에 걸어오고
있었다. 동네라 그래서인지 대략 청바지.면티.거기에 삼색 쓰레빠.. 양말도 안신음 . 대충 이런 초 폐인
모드로 어슬렁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그날따라 참 바람이 많이도 불었다. 제길 옴팡지게 불드만 비도오고
그래서 비를 피할대를 찾아다 보니 옆에 롯데리아 옆 벤치가있더라 ..
벤치..
좋았다.
옆에 나무도 있어서 운치도 있었다.
그러고 한 10분 쯤 있었을까
저기서 어떤 아줌마와 아저씨가
서로 싸우는 것이었다!!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아저씨가 뺨을 주먹으로 치고.. 아줌마도 따귀를 올려부치고
장난이 아닌것이었다.
정말 홍만이 잽수준으로 주먹이 날라다니는 상황
전화를 하던 내 친구가
갑자기 전화를 끈더니
그 아저씨한테 무지무지하게 달려갔다
"아저씨 여자 때리면 기분 좋아요?"
"추잡하게 여자가지고 뭐하고있습니까?"
그러자 그 아저씨는
"내 여자 내가 하는데 니가 뭔 상관이야?"
라고 하며 계속 때리더라
보다못한 내 친구 - _-..
"이 !@#$@#$ 같은 쓰@#같은 자식
니@가 그렇게 가르치시든?"
"X같은 자식이 따라나와 이자식아"
평소 수줍음을 많이 타고 어색해 하던 내 친구가
갑자기 이렇게 돌변하다니
나중에 알고보니 여자한테 차였다더라
솔직히 나이도 많이 드신분한테
욕을한건 나쁘지만
그 아줌마 얼굴을 봤으면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쌌다
친구는 멋지게 롯데리아 앞으로 따라나오라고 하면서
쿨하게 뒤돌아서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친구가 갑자기 뒤를 돌아본순간..
그 아저씨가 졸래 쫓아오더라..-_-
친구는.. 어 존내 놀래라 ~ 하면서
갑자기 뛰기 시작했고
그 아저씨는 너 이 개XX 거기서~
하면서 둘이 달리기를 시작했다.
나는 친구의 멋진모습을 본다는데
가슴이 설랬고 역시 내 친구다~
라고 생각햇는데.. - _-..
달리기만 20분 했다 그것도 롯데리아 수십바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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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그 친구가 나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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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무서웠어요 ㅠㅡㅠ
..
..
바로 뒤에 나타나서 주먹으로 휘두르길래 졸래 튀었네요 -_-..
그 후 나와 아저씨가 미친듯이 달리기를 하는 사이에
사람들은 모이고
내 친구가 경찰에 연락을 해서 아줌마는.. 병원으로 가시고
아저씨는 경찰서로 갔다..
음..-_-.. 나도 참 겁이 많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제 있었는데 어이가 없네요
ㅋㅋ 추천은 구걸이라고 배웟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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