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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부시 재선 희망"
게시물ID : humorbest_45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__--
추천 : 21
조회수 : 144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6/23 00:23:20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6/20 16:57:03

(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 이슬람 테러 조직 알-카에다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등장으로 더욱 강력하고 현대화된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만들어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옵서버가 미국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오는 7월 익명으로 부시 행정부의 대(對) 테러 정책과 이라크전을 통렬하게 비 판하는 책 `제국의 오만-사방이 테러 전쟁에서 지고 있는 이유'를 출간할 예정인 이 관계자는 옵서버와 가진 단독 회견에서 알-카에다가 부시 대통령을 재선시키기 위해 대통령 선거 기간 초대형 테러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제국의 오만...'은 이라크 전쟁을 `탐욕에 가득 찬 사전에 준비된 도발 받지 않은 전쟁'으로 규정하고 이런 부당한 전쟁이 알-카에다의 입지를 강화해 주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은 또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은 부시 행정부의 주장처럼 `도주' 하고 있기 보다는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국경 지대에 은신해 편안한 상태에서 조직 을 지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무명씨'로 책을 낸 이 관계자는 또 이라크전이 세계를 더욱 안전한 곳으로 만 들었다는 부시 대통령의 거듭된 주장을 일축하면서 알-카에다가 대량살상무기를 획 득해 이를 사용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됐다고 경고했다. 

`제국의 오만...'은 홍수를 이루고 있는 부시 비판 서적들 가운데 하나이지만 다른 서적들은 부시 행정부에 불만을 품은 전직 관료들이 쓴 것인 반면 이 책은 정 보기관의 현직 고위 관계자가 직접 집필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 를 받고 있다. 

옵서버는 미국 정보 기관이 이런 책이 나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것은 전례없 는 일로 정보 기관 최고위 관계자들조차도 부시 행정부의 테러 정책에 강한 반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국의 오만...'은 필자의 소속 기관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이라크전은 빈 라덴이란 개인에 의해 인격화된 위협의 성장 잠재력과 치명성, 이념의 힘을 간과하 는 실수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알-카에다는 세대 교체가 진행되고 있으며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그룹이 이끄는 단체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이슬람권 전체와 대립하는 구도를 만든 부시 대통령이 이런 움직임에 일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알-카에다로서는 부시 대통령의 등장보다도 더 좋은 호재는 없었다면서 " 부시 대통령을 낙선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를 재선시키려고 오는 11월 대선 기간 초대형 테러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기관 내에서 존경받는 테러 전문가로 알려진 이 고위 정보 관계자가 쓴 "제국의 오만...'은 7월 4일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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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있어야만 타오를 수 있는 존재.. 어찌보면 참 서글프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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