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게시판에 글을 검색하여보니 저와 같은 생각의 글은 올라온게 없어서 적습니다. 이번 김선일씨 사태로 역시나 미국은 우리의 우방이 아니라 이용만하려는 나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 피랍이 17일경에 되고, 우리나라에서 인지한 시각이 20일이며, 가나무역 사장이 우리나라 대사관에 연락을 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교섭을 한다고 하길래, 이 가나무역 사장의 정신상태를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보도를 보니, 가나무역사장은 미군에 의해서 납치된 상황을 알았다는군요. 미국은 그 어떤 사람들보다 먼저 김선일씨의 납치 사실을 알고도, 당사자인, 그리고, 자신들의 우방이라는 우리나라에는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어떻게 동맹관계가 될 수 있습니까? 미국이 우리나라의 파병을 빨리 끄집어 내려고 했던지, 다른 어떤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동맹국의 행태가 아닙니다. 군사작전을 같이 하고자 하는 나라에 자기들만 정보를 알고 있고, 직접적인 당사자인 우리나라에는 일언반구조차 없었다는것. 이것은 확실히 그들은 대한민국을 그들의 필요에 따라 요리할 수 있는 나라로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