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북에서 태어나 살다가 대학을 서울로가서 서울 4년제 졸업하고 눈낮춰 취업하고 사랑하는사람과 결혼하고
그냥평범한 20대후반 여자사람입니다.
저도제가 어릴땐 이렇게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될 줄은 몰랐어요. 하지만 이것이 특별한관심이아니라 당연히 가져야할 관심이라 생각합니다.
정치가 곧 우리의 삶과 관련이 되어있으니까요.그런의미에서 더욱 많은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무튼 본론은 이게 아니고,
아까 어떤 글의 댓글을 보다가 박정희가독재자긴 하지만 새마을운동은 빛이다. 칭찬해줘야한다. 이렇게
쓴 댓글을 보고 저의 생각을 말씀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과연새마을운동이 칭찬받아 마땅한 것일까요.?
현재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삶은 너무 초라합니다.
야근은 기본에 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주5일 보장 되는곳도 찾기 힘들 뿐더러 정규직은 꿈을 꾸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일 하는 기계같아요. 일을하기 위해, 내삶, 내가족은 없고 회사를위해 일 해주기 위해 사는것 같습니다.
최근들어서 그나마 많이들 좋아졌지요 . 주5일 주말이 보장되고 휴가도 있고 ....
하지만 사람들이 "잘 놀아본적" 이 없기때문에 잘 놀지를 못한다는것이 문제입니다.
박정희 새마을운동시대에 노동자들이 저 임금으로쉬는날없이 일하던것이 익숙한 기업과, 쉬는것이 마치 죄인것 처럼느껴지는 노동자들.
그분들은 지금 얻어진 주5일 휴일에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십니다. 어떻게 쉬어야하는지 모르십니다.
특히 우리 아버버지 세대들은 특히 더 .....
돈많으신 분들은 골프나 이런것들을 하시겟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젊은시절 새마을운동스타일노동에 익숙해져 있기때문에
놀으라고해도 뭘하고놀아야하나 모릅니다. 그래서 그저 술, 이나 간단한 노름. 그게다입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김정운박사의 노는만큼성공한다 라는 책을 읽고 , 이러한 문제의 근원이 새마을운동이라고 저는 생각 하였습니다.
인종차별이 아니라, 제가 미국에 거주했을 당시 제일 부러웠던것이 이 사람들은 정말 "여가" 를 즐길 줄 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해본놈이 할줄안다고. 우리는 해보지 못햇기 때문에 누리지 못했기 때문에 몰라서 못하는겁니다.
우리부모님들을, 젊은노동자들 싼값에 일 개같이 굴려서 얻은 경제성장을 한 사람의 공으로 돌리는것도 굉장히 역겹지만
그로인해 현대에서 겪고 있는 부작용이 사회를 더욱 병들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쯤 우리는 일하기위한 삶이아닌, 삶을위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적당히 일하고 내 삶을 살고 여유가 있는 삶.
제가 죽기 전에 대한민국에서 그런 삶은 살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저의 자식들이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