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누군지 모르고 관심도 없음.

순전히 파츠가 필요해서 구매햇습니다. 구형 모델이라 그런지 매우 저렴하네요. 

 

어쨋든 천천히 봐보기로 합니다.

 

 

박스 디자인이 요즘 나오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번호가 매우 낮은 것도 인상적이네요. 

 

 

박스 뒷면. 

어디에서 봤더라. 2010년에 제조된 제품으로 추정 댐. 

그때는 저렇게 진퉁 확인하고 도장을 찍었었나 봅니다. 지금은 홀로그램으로 대체된 듯. 

박스 봉인하는 동그란 스티커는 동일함.  

 

 

파츠입니다.

구형은 보관 잘못 된거는 끈적거리는 문제와 변색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서 긴장탔는데.

저는 양품이 걸린 것 같습니다.

그런 대미지 없고 색상도 뽀얗습니다. 

 

얼굴과 머리는 필요 없습니다. 쓉덕내가 너무 많이 나거든요. 

저는 순전히 메이드복이랑 사신의 낫이 욕심나서 주문했음. 

 

 

제게 필요한 파츠들. 

무릎을 꿇여서 앉힐 수 있는 게 특징적이네요. 귀엽네. 

보라색 불꽃은 알루카드에게 붙여주기 위해 빼냅니다. 

사신의 낫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마음에 드니까 보관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저는 구형 넨도로이드의 문제를 직면하게 됩니다. 

 

1. 얼굴 파츠와 머리카락 파츠가 신형 넨도로이드와 호환이 되지 않음. (사진 없음.) 그런고로 걍 머리랑 얼굴은 같이 싸게 장터에 내놓음. 

 

2. 도색. (피규어의 도색 문제는 레알 이제 지겹다.)

 

 

사진이 흔들렸네요 ㅈㅅ. 

목 부분과 등 리본 부분. 보시다 시피 도색이 저럼. 

어차피 이런건 제조사에 불량 교환요청 보내도 구형이기 때문에 재고 없음이 분명하므로 + 저렴하게 구매한거니까 그냥 자가 수리하기로 합니다. 

 

 

어깨 프릴. 손목 커프스 부분이 보시다 시피 저렇게 도색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솔찍히 구형인지 모르고 구매했으면 이거 짝퉁인가? 싶을 정도로 상태가 별로 마음에 안들긴 합니다. 

 

 

3. 스탠드.

 

 

아 이건 예상못했던 건데.

스탠드가 요즘 스탠드랑 설치방법 자체가 다르네요. 잠깐 당황했지만 어찌어찌 조립해보는데..

결론은 구형 스탠드 매우 구림. 

도색이 구렸지만 메이드복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킾은 할건데 이것 때문에 반품할까 고민 한시간쯤 했습니다. 

왜냐. 

 

 

이게 머리를 끼우고 꿇은 무릎 파츠를 넣은 건데 고정을 할 수가 없음. 

사진찍기 위해 치마 부분을 스탠드에 살짝 얹어둔 상태입니다. 고정이 안댐. 

혹시 스탠드 저렇게 쓰는 거 아니고 다른 방법이 있는 거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쨋든 다시 서 있는 다리로 파츠를 갈아껴줍니다. 

앉은 다리 파츠 진짜 쓰고 싶은데.. (부들부들부들) 

 

오.. 글 쓰면서 생각한건데. 등 뒤에 드릴로 구멍 뚫으면 되잖아? 

알루카드도 망토 고정하기 위해 등 뒤에 드릴로 구멍 뚫었기 때문에 경험은 있음. 

고민해봐야겠다. 호오.. 나색휘 똑똑한걸? 

 

 

귀여운 메이드가 완성 되었습니다. 

 

얼굴 : 헤리포터 루나 러브굿.

헤어 : 로리 푸유사카. 

몸통 : 아이리. 

모자 : 고딕 로리타 블랙 정장 셋트. 

 

의 조합이군요. 

 

 

귀엽습니다. 

 

 

귀엽네요.

 

 

스탠드 진짜 거슬리네. 

등뒤에 구멍 뚫어서 커스텀 해야겠다. 

 

이 몸통 등 뒤 디자인 진짜 이쁜데 ㅠ..

 

이렇게 생겼습니다. 

허리에 뚫어야 하나.. 어디에 뚫어야 고정이 잘될까..

구형 스탠드에 중간에 떡하니 적힌 글씨도 마음에 안드는군요. 

구멍 뚫긴 뚫어야겠다. 

 

보라색 불꽃 이펙트를 놓은 알루카드 옆에 놓아줍니다. 

흐-뭇. 

귀엽네요.

 

 

장점 : 

저렴하다. 

파츠 쓸모있는 게 많음. 

 

단점 : 

신넨도로이드랑 호환 안댐.

도색 구림. 

스탠드 구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