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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 근로시간 길수록 업무 중 노는 시간도 늘어난다
게시물ID : sisa_456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3
조회수 : 4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28 13:14:03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31128120110835

우리나라 제조업의 장시간 초과근로가 길수록 생산성 하락, 업무집중도 저하 등 근로자들의 직무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낭비되는 시간도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8일 30인 이상 제조업체 130개의 생산 작업팀 37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조업의 장시간 초과근로 실태와 그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했음에도 주당 48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 비율이 38%에 이른다. 이는 일본(25%)이나 미국(12%)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제조업에서의 초과근로는 이같은 장시간 근로의 주요 배경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초과근로시간이 길수록 ▲업무집중도 저하 ▲노동 생산성 하락 ▲빈번한 이직 초래 ▲사기 저하 ▲건강 악화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시간 미만 초과 근로자는 '업무집중도 저하', '노동 생산성 하락', '건강 악화' 등의 항목에서 5점 만점 기준으로 각각 2.30점, 2.27점, 2.23점을 기록한 반면 12시간 이상 초과 근로자는 각각 2.78점, 2.63점, 2.72점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따라 유급 근로시간이지만 생산에 사용되지 않고 낭비되는 유휴시간도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결과도 나왔다.

응답자 중 43.2%가 전체 근로시간 대비 유휴시간이 '5~10% 차지'한다고 답변했다. '10% 이상'이라는 응답도 20.1%로 높은 수치였다.

특히 12시간 이상 장시간 초과근로를 하는 작업팀은 유휴시간이 '10% 이상'인 경우가 24.1%로 초과근로가 4시간 미만인 작업팀의 15.7%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주당 12시간 이상 초과근로는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33.3%)보다 중소 사업체(35.7~50.0%)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비교대제 작업팀(32.7%)보다 교대제 작업팀(48.7%)이, 무노조 사업체(37.3%)보다 유(有)노조 사업체(45.1%)로 초과근로시간이 더 긴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체의 기계설비 유형으로 보면 독립형 자동화나 반자동화 기계를 사용하는 사업팀(41.7~55.0%)이 수동식 시스템을 사용하는 작업팀(27.6%)보다 장시간 초과근로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미란 개발원 연구위원은 "주당 12시간 이상 초과근로가 중소규모 사업체, 교대제 사업체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근로시간 단축 시 중소제조업에 특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며 "교대조 개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집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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