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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서해영 - 제10화. 너에게 가는 길
게시물ID : drama_45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워보이
추천 : 3
조회수 : 8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09 15:03:49
진종일... 키스 생각하며... 핸드폰을 바라보다.. 
어떻게 그렇게하고 전화 한통이 없어!. 하며 전화기를 침대에 패대기를 친다. 

화가 나... 뭐라도 밟아야 할것 같아.. 
빨래를 하며.. 
개에자식 그지같은 자식 내가 먼자 하나 봐라 말라 죽는 한이 있어도 이번엔 절대 먼저 안해.. 하며 핸드폰을 보며 악다구니를 쓴다. 
엄마 빨래 이것 밖에 없어? .. 
....분이 안풀린다. 

엄마가 빨래를 던지고 가자.. 
오늘중에 전화않오면 끝이 야 진짜 끝이야.. 
..... 

전화벨이 울린다. 의자 위에 있는 전화 신나게 달려가 받는다. 
태진이다. 
또 밥먹잔다.. 할일 있다고 거부하자.. 왜냐고 물어본다. 
아니 . 나 빨레도 해야되고... 
....... 
아니야 이따 봐.. 


어떤놈이야 어떤놈때문에 빨래를 해대? .. 
태진이야 옆집놈이야 태진이야 옆집놈이야>. 하고 물어보는 엄마에게.. 
엄마 나 나가봐야 해.. 빨래좀 탈수해서 널어줘.. 
둘다 안된다며 반대하는 엄마를 뒤로 걸어나간다. 

태진을 만나기 위해 버스를 타다 중간에 내린다. 
미안해 오늘 못만날것 같아. 갑자기 매장에 급한일이 생겨서.. 아니 많이늦을것 같아 .. 미안해.. 
이렇게 태진을 바람 마친다.. 고급레스토랑에서 기다리는 태진을... 

오랜만에 희란을 만나.. 술잔을 기울인다. 
아니 그 인간이 길거리에서 키스를? 그 인간 터졌네.. 너 웬간히 좋아하나보다. 
그러고 전화한통이 없어. 
기다려 전화와. 오해영에게 그렇게 당하고 또 오해영인건데.. 야 깝깝한 그남자 성격에 그거 쉽게 못받아 들이지
하물며 둘이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그게 뭐 대수라고.. 
너도 처음엔 오해영이랑 사귄남자라고 싫다고 했었어.. 백프로 좋아는 하는데 사람들한테 오픈하고 대놓고 사귀기엔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단 말이지.
그인간이 오픈 안하고 대충 사귈 인간은 아니고.

어떻게 참아지지?난 하루도 못참겠는데 보고 싶은게 어떻게 참아지지?

기다려 괜히 중간에 치고들어가서 튕겨나가게 하지말고 정리하고 결심하게 할 시간은 줘야 할거 아니야. 
너 언니말 잘들어.. 넘어 왔어 그 인간.. 곧 와.. 

그 남자의 집을 처다본다.. 눈감고 .. 어떻게 참아지지? 하는 마음인듯.. 한숨쉬며 돌아서 들어가본다. 
본인집앞에서 번호키를 보고 왔다갔다.. 참다 지쳐 옆의 의자에 앉는다.

왜 참니? 참아지니? 좋으면 좋은거지 뭘그렇게 재니.. 

끝끝내 이를 악물고 주먹을 꽉쥐며 벌떡일어나 현관문을 박차고 나간다. 


눈물바람으로 휴지를 없애고 숨을쉬며 견디고 견딘다.. 
진동으로 울리는 '옆집 남자'.. 
다섯번 울리고 받을려고 그랬는데 세번만에 받았어 나는 너무 쉬워 그지?. 
전화를 했으면 말을 해야 할거 아니야 왜 아무말도 안해? 아직도 재니? 
와줘..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쉬운여잔줄 알아?
보고 싶어.. 그 목소리가 울음에 떨린다. 

집 밖으로 뛰쳐 달려 나간다.. 

택시에서 내리자 그가 보인다 .. 반가워 미소가 자연스레 지어진다. 
뛰어가 눈을 마주치니 순간 어색하다. 
그래도 좋다.. 키스의 기억인가 목이 쭉욱 나왔다 들어갔다..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그가 날 보고 우슨다.. 정말 미소가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그렇게 걸어간다.. 

난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쉬운 여자야.. 
자 이제 뭐해줄까?.
발걸음 멈춰 바라보며 ...  말한다..
좀만 안아주라.. 
그의 목을 감싸며 폭 안아준다.. 
그가 어리에서 부터 긴팔로 감싸 않아 끌어당겨 몸이 밀착된다.. 

그와 함께가는 바다... 차안이다. 
왜 어디가는지 안물어봐/
상관없어 어디든 난 쉬운여자니까. 
고맙다 수운여자라서.
여자가 마음먹고 쉬워지기가 얼마나 힘든줄 알아요?
이제 왔다갔다하면 죽여버릴꺼양.. 
왜 대답안해?
또 왔다갔다 하려나 보지?
왔다갔다 안해.. 
에~~~ 넘어왔다 박도겨여여영.. 우와앙... .. 
기나긴 차로를 가는 차안에서 웃음이 넘친다. 

해변에서 둘의 스킨쉽과 즐거운 행동들.. 

언제부터 내가 좋았나아? 내가 맞춰볼까? 처음 봤을때부터..
아니!
그럼?
니가 반장선거때 너 찍었다고 했을때부터.. 
허얼.. 그게 왜 완전 쪽팔린건데?
쪽팔린걸 쪽팔린다 말할 줄 아는 용기 그게 좋아보였어. 
허허허.. 별게 다.. 
쪽팔린거 엄청 많은데 . 다 얘기해줄까?
초등학교 들어가서 처음 받아쓰기 20점 받았고.. 대학신입생때 오티 가다가 오줌마려서 관광버스 새웠다. 그때 진짜 쪽팔렸었는데.
어 나. 버스에서 떨어진적 있었는데.. 버스 맨뒤자석 잇잖아요. 버스 맨뒷자석 창가에 앉아있다가 창밖으로 떨어졌는데 놀라운건
하나도 안다쳤다는것 쪽팔려서 달려서 도망갔다는것.. 
그렇게 웃는다. 

조개구이 포장마차집에 .. 해영은 한손에 목장갑끼고 조개를 굽는다 그걸 보는 도경... 
뭘할가 하다가 술을 따 해영에게 따르고 자신에게도 딴다. 
오.. 마시게? 
조개가 튀어 '앗 뜨거'.. 줘 내가 할께. 됐어요. 뜨겁다 말아요. 
내가 여기서.. 행이 요기 아포 호 해줘 ..그럼 어떡할거에요? 죽는다.. 그럴것 같아서. 
내가 여기서 먹여달라고 아아.. 하면.. 소주잔이 탁놓이니.. 안해 안해.. 안하니까 걱정말고 들어요. 
다 익은 조개살을 발라 호 불어 도경에게 주며... 자르지 말고 한입에 먹어요. 
해영도 먹으며 오 즙이 죽죽 그냥.. 먹어봐요.. 
초고주장에 찍어먹으려는 도경을 제지하며 응응.. 찍지 말고 그냥 먹어봐야 그래야 조개 맛이지.. 
맛있죠?.. 
열심히 조개 살을 발라 도경에게 올려주자.. 
근데 니네 부모님이랑 삼겹살 먹던거 좋았어. 
뭐야 사람 완전 대차게 차놓고.. 
우리 엄마아빠 쇼하는게 좋았었나?
니네 엄마가..내밥에 고기 얹어주던거.
뭐 그딴걸로 감동해 없어보이게.. 
말만해요 내가 매 끼니때마다 고기며 김치며 다 올려줄테니까 ..
먹어요 내가 밤새 그쪽그릇에 다 올려준다. 

그가 갑자기 일어나 다가와 행이의자를 돌려 몸을 기댄체 키스를 퍼붇는다.. 
가볍게 팔을 올려 그의 목을 감싸안고 한동안 키스만 해댄다.. 

포장마차 파하고 앞에서 둘이 끌어안고 있다. 취한듯.. 
많이 취한것 같은데 어디 들어갈까요? 모텔 불이 꺼지며.. 
대리 불렀어.. 
에에~~ 도경을 밀치며.. 잠깐만.. 우와... 나 술이 확깨내.. 여기서 대리가 왜나와요? 대리가? 
상식적으로 여기서 대리를 부르는게? 
왜?
아니이.. 생각을 어.. 생각을 해봐요... 여기서 
음.,. 서울까지 못해도 20만원은 나오겠구만.. 
30만원.. 
흠.. 삼십? 삼만원이 아니고 삼십만원?...
허 아니 뭐. 이거 땅을..ㅁ 돈이 막..나 황당해서 말도 꼬여.. 
깎아다랄고 해보든가.
아니 지금.. 하하.. 지금 .. 그때문이 아니잖아요.
지금 이런 분위기에 .. 우리가 같이 바다까지 와서 술도 한잔하고 키스에 포옹까지 다아 했는데.
여기서 대리를 부르는게 말이 되냐구요.
나보고 운전하라고?
그의 턱을 쥐고 흔들며.. 
여기가 홍대야? 여기가 강남이야? 이 생시골에 대리가 어딧다고 대리를 불러. 
안녕하세요 대리기삽니다. 서울가시는거 맞으시죠. 차키죰. 
여기.. 
잠깐만.. 여기 삼십만원은 좀 아니지 않나요??>.. 그 돈이면.. 눈치주며 어디?... 
제가 이십만원에 모실께요 제가 어차피 서울 들어가는 길이라.. 
십팔만원??????? 콜 십오만원 .. 십오만원에 가시조..  저도 남는게 있어야죠.. 
그렇게 차를 타고 가는 길.. 
해영은 마지막 모텔 간판을 아주 아쉬워하며 보내고 원망에 가득 분오의 표정으로 몸을 여미며 도경에게 눈치준다. 
여자는 모텔같은데서 자는거 아니다. 
쳇.여자는 모텔같은데서 자는거 아니면 이 세고쎈 모텔은 다 남자만 들어가나 보지? 
그만하자..
하여간 드럽게 재. 여자가 작정하고 쉽게 나가겟다는데.
나중에 좋은데서 자자.. 우리.. 
......................................     언 제 요오???? .... 
그렇게 차안에서 서로 기대며 잠들었고.. 

아침햇살에 눈뜬 도경은 예의 그 가는 손으로 해영의 귀주변 머리를 정리해주고 눈을 가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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