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환경연합 "고리1호기 사고 나면 수십만 인명피해. 즉각 폐쇄하라
게시물ID : sisa_456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4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28 16:51:00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5619

"이번 사고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노후한 상태 방증"

환경운동연합은 28일 고리 원전 1호기가 재가동 50일만에 또 다시 정지된 것과 관련해 "이미 수명이 끝난 고리원전 1호기를 무리하게 재가동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한수원이 폐쇄준비를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즉각 폐쇄를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통해 "이번 가동 중단은 고리원전 1호기가 어디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노후한 상태라는 것은 방증하는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환경연합은 특히 "원전이 수명이 있는 이유는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성자에 의해 주요 설비와 부품들이 쉽게 노화되어 성질이 변하는 등 매우 약한 상황이 되기 때문"이라며 "더구나 국내 최고령의 고리원전 1호기는 수명이 다한 것뿐만 아니라 다른 원전보다 위험한 상태에서 가동하고 있다. 일반적인 원전 노화과정보다 고리원전 1호기는 더 빨리 노화과정을 겪었고 현재 더 취약한 상태라는 것이 이미 밝혀져 있다"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환경연합은 "원전은 수백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백개의 펌프, 수만개의 밸브, 수천개의 모터, 수백 킬로미터의 배관, 수천킬로미터의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수명이 다한 뒤에 이 모든 부품을 교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원자로가 취약한 상태인 것뿐만 아니라 어느 부품, 배관, 케이블, 모터에서 문제가 발생할 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환경연합은 "더구나 고리원전 1호기 인근에는 울산과 부산 등 4백만 명의 인구와 산업단지가 밀집한 곳에 위치해 있다"며 "이곳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한 원전사고 모의실험을 통해서 수십만명의 인명피해와 수백조원의 경제피해가 이미 예상되고 있다"며 유사시 국가적 재앙을 경고했다.

환경연합은 "고리원전 1호기의 발전용량은 58만kW에 불과하다. 전체 발전설비의 0.7%가 채 되지 못하는 양이다. 이 정도의 전기를 얻기 위해서 치러야 하는 위험 비용이 너무나 큰 상황"이라며 "고리원전 1호기 가동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과 경제가 견뎌야 하는 위험비용보다 0.7%의 전력수요를 줄이는 비용이 훨씬 안전하고 값싼 방법"이라며 즉각적 폐쇄를 촉구했다.

고리 1호기는 2007년 6월 설계수명(30년)이 만료됐으나 2008년 1월 다시 운영 승인을 받아 가동 수명이 10년 연장돼 아직 가동시한이 5년 남은 상태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