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45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Ω
추천 : 4
조회수 : 77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10/13 17:45:10
야이 빌어먹을 세상아.
내가 고등학교 다닐 시절에 공부를 좀 안해서
자식이 지방대 다니면 부모님 얼굴 못드실까봐
군대가서 정신차리자 20살 어린 나이에 군을 다녀 왔건만
전역해서 학비좀 벌어보겠다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데
하늘은 이마저도 도우려 하지 않는구나.
이리가도 대학생이요 저리가도 대학생을 찾으니
고졸백수는 설자리를 잃어 무력하기만 하다.
생각없이 '군대는 역시 빡씨게 하고 와야지!'란 생각에
강원도2사단 사정없이 구르고 왔건만 알아주는이 없고
전역하니 들려오는 군가산점폐지에 통곡을 금할 길이 없다.
22살먹고 한달용돈 5만원 그것도 죄송스러워 일 좀 하겠다는데
물류직 채용에 내 키 182cm에 몸무게 70cm인데 나보다 10cm는 작고
팔도 가는 대학생보다 부족한 점이 무어란 말이냐.
벌써 몇 잔의 고배를 마셨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될때까지 괜찮다고 허세부리며 부딪히다보면
하늘이 그 허세에 감동하여 언젠가 길이 열리지 않겠는가.
항상 나보다 불행하고 불우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한탄만 하지말고 배부르게 살아보도록 하자.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