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네고시에이터 오유명 공동묘지 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을 하면서.. 100분토론 손석희씨의 라디오 방송을 들었습니다. 이라크 대사관의 대답에 정말 한심함을 느끼며..한마디 지껄여 보려 합니다. 모름지기 협상...교섭이라는 것은... 우린 미국과 달라..우린 아니야 식의 보여주기식 교섭으로는 사실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 법입니다. 적절한 배팅의 순간이 있어야 함은 물론 그 찰나의 순간을 잡아낼 수 있는 안목도 지녀야 함은 네고시에이터의 가장 기본적인 갖추어야 할 자세인 것입니다. 더불어 이런 능력만이 아닌 가장 중요한 신의가 있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안되더라도 약속과 신의는 필수인 조건인 것입니다.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약속과 신의로 하나의 인맥을 형성하기란 무엇보다 어려운 작업인 것입니다. 즉, 저희들 사이에서는 팔다리 내주고 마음을 가져온다라고들 합니다. 대사관 왈... 우린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 모든 라인을 동원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어떤 질문에도 이말만 되풀이 하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교섭인이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 저런 사람이 교섭인중 한명으로 자리매김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엇습니다. 대사관의 저런 어처구니 없는 말한마디에... 99%이상의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테러리스트(토히드와 알 지하드)와의 협상 교섭에서 어찌 교섭성공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엿다고 보여졌습니다. 정부측에서도 노력을 상당히 했다고 하지만...과연 무슨노력을 햇는지.. 대사관을 통해..? 국회위원들을 통해..? 토론만 잘한다고...교섭자인줄 아나 보는 행태들... 언젠가는 국가적으로 한번쯤은 일어날 테러들에 대비한 교섭자들.. 즉 네고시에이터라는 인재들을 양성해야겟다는 생각을 한번쯤 못해보았던 걸까요..? 보다 전문적인 인재를 보냈더라면... 보다 각분야 전문적인 인재를 파견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솔직히 하나의 교섭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스탭들이 필요합니다. 전체적인 조율은 네고시에이터라는 사람들이 맡고 있으며 히든역활의 임무를 수행하지만.. 교섭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짧은 시간안의 많은 다양한 정보의 수집과 판단 기준에서는 그 스탭들의 몫이 상당한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이던...한나라당이던...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국회위원의 개인적인 능력으로 교섭성공했을리가 만무했지 않앗을까요.. 너무 안타깝고...일본의 외교뿐이 아닌 협상 ,교섭능력에 많은 부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언제나 중립적인 위치에서 지켜야하는.. 판사들보다 더욱 중립을 요하는 한사람의 네고시에이터로써 아니..그냥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써...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좀..섭섭함을 느낍니다.. 참으로... 내 개인적인 의견을 내놓기가..이리 힘든지... 삼가 고인 김선일씨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근무시간이 되어서 여기서 주이고 나중에 시간나면 제 생각을 간추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