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임과장님께서 편지지 프린트해준거 대리님께 드리려고 근무중 몰래쓰다가 결국 갈기갈기 찢어서 버렸다 오늘 퇴근하다가 이과장님 이번에 뽑은 두달도 안된 새차 회사차로 범퍼 개박살냈다 난 병원에 주사 맞는것도 무서워서 덜덜떠는 겁쟁이다 근데 완전 범퍼 다 부숴버리고 두렵고 밤이고 나 혼자고 난 그냥 시동만 키려고 한건데 너무 무서워서 눈물도 안났다 그냥 멍하니 있다가 대리님오더니 다치지않았냐고 물어도 말도 안나왔다 오늘 이과장님 생일인데 난 생일 축하드 린다는말도 못했다 근데 넌 잘못없다며 내가 해결한다고 걱정하지말라고 그러시곤 자기가 박았다고 죄송하다고 보험처리하자고 말해주시는데 그때 무서워서 눈물참느라 아무 말 못했는데 정말 감사해요 무서워서 말 못했어요 근데도 저한테 다 괜찮다고 걱정할거 전혀없다고 모두 해결해주시고 전 이렇게 한심한데... 난 용기도 없고 사고만치고 그런데도 항상 내편이 되어주시는 대리님...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