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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때문에 김선일 못살렸다.
게시물ID : humorbest_45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부
추천 : 95/77
조회수 : 5448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6/23 11:37:10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6/23 10:52:44
정부는 협상을 거절했다? - 22일자 알자지라 뉴스를 보고 | 2004.06.23 05:30:20 알바와바 신문 헤드라인을 읽던 도중 황당한 내용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알바와바신문은 알자지라 방송과 함께 아랍의 대표적인 신문이라고 합니다.) 납치범들은 협상조건으로 파병철회가 아니라 한국 정부의 유연한 태도를 요구했더군요. 파병을 꼭 한다거나 이런 얘기 말고, 조금 목소리를 부드럽게 해달라는 것을 협상 조건으로 제시했던 모양입니다. 파병을 철회한다거나 재검토할 수 있다거나 그런 발언이 아니더라도 파병보다 자국민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이런 제스춰라도 원했던 모양입니다. "The kidnappers have said they are willing to negotiate as long as the Korean government stops making provocative remarks and softens its tone on troop deployment," Obeidi said. 오베이디씨는 “납치범들은 한국 정부가 공격적인 발언을 멈추고 병력배치와 관련된 발언의 톤을 부드럽게 하는 한에서 기꺼이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여러 통로를 통해서 확인되었던 '시한을 더 주겠다'는 그들의 발언 뒤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동네방네 나팔불며 파병의지를 표명한 한국 정부는 대놓고 납치범들에게 대놓고 "협상 불가"를 외친 셈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김선일씨가 납치된 와중에도 정부는 파병은 꼭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발표했고, 심지어 김선일씨가 처형된 지금도 파병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거듭 말하고 있습니다. 수십만이 죽어간 나라의 저항세력에게 돈을 제시하며 협상을 한다고요? 도대체 이게 어느 나라 정부입니까? 결국 파병의지를 거듭 거듭 천명하던 남한 정부가 인질로 잡힌 자국민을 죽인 셈입니다. 정말 황당하고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야후 게시판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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