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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456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맞고소여
추천 : 2
조회수 : 9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8/12 16:34:27
모 만남 사이트에서 알게된 여자가 있는데, 한 2주간 분위기 좋게 문자 주고 받았습니다.
오빠 보고싶다. 만나면 맥주한잔하자.. 빨리 보고싶다. 뭐 완전 분위기가 사귀는 수준이었습니다.
결국 주말에 만나기로하고 기대에 부풀어 기다리고 있었죠.
근데 만나기로 한 바로 전날 금요일에 일이 늦게 끝나서 못만나고 주말에 볼수있으면 보자는 문자를 마지막으로 다음날 까지 연락 두절..
좀 답답한 마음에 중간에 문자한번이라도 하실줄 알았다고 문자 보냈는데, 계속 두절..
이유라도 좀 알자고 문자 보내도 감감 무소식..
이틀뒤에 문자와서 하는 말이 일하느라 못한건데 자기가 어련히 알아서 했겠느냐면서
집착하는 남자 싫다고 그만 연락하라고 함.
아니 궁금해서 문자 두번 보낸게 집착임..?
빡이 최고조로 오른 상태에서 월요일에 어떻게 통화가 되어 통화를 했지만, 그냥 논리적으로 담담하게 애기함.
하지만 따질건 따져가면서 묻는데, 불리하면 말을 돌리거나, 그냥 대답안해버리고, 그렇게 억울하면 고소하라는 둥
헛소리를 해대는걸 보고 도저히 대화가 안통하는 인간이라서 그냥 끊었습니다. 전화세도 괜히 많이 나오고 해서.
그런데 끊고나서도 뻔뻔하고 당당하게 말같지도 않은 말을 하던게 너무 분하고 짜증나서 문자로 이유를 물었는데,
이건 말로 해도 안되고 문자로 물어봐도 동문서답하고 문자 주고 받으면서 점점 짜증이 차올라 욕까지 쓰게 되었고,
그사람도 나에게 정신병자라느니 여자한테 트라우마가 있느니, 약물 치료를 받으라는 등의 문자를 했죠.
그렇게 욕을 주고 받았는데 이 사람이 경찰서에 저를 욕문자 보냈다고 신고를 했네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경찰에서는 조서를 꾸미러 오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욕을 한 건 제 잘못이지만 그쪽도 했으니, 서로 같이 한 상황에서 신고를 당하면 어찌해야 하는지 정말 어이상실입니다.
일단 경찰이 절 강제로 뭘 어떻게 하는 건 불법이니 그냥 저도 가만히 있고 있는데 짜증이 납니다.
똥 같은 인간 만나서 계속 신경을 써야한다는게.
일단 그 여자한테 미안하다 사과는 몇번을 했고 (그 여자는 그냥 당당함) 고소 취하 좀 해달라고 하는데
뭐가 당당한지 절대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고소를 할 생각인데, 왜 이 인간은 일을 매듭짓는 방향보다는 일을 헤집고 벌리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만남 사이트 같은데서 만나는 인간, 기대할 게 못 되는 것 같습니다.
오유인 여친한번 생기나 했는데 고소를 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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