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좋아하는 사람이니 맡아 달라고 반강제 넘겨받은 기니피그 두 마리. 한 녀석은 과식(추정)으로 며칠 만에 가더니. 다른 한 녀석도 두 달 못 채우고 지금 가네요. 겨우 피부병 완치시켰는데. 아침까지 건강했는데, 배가 너무 나와 식조절한게 원인일까요?! 자기 전에 밥 주려다 너무 갑자기 조용해서 보니 누워서 차가워 지네요. 마사지니, 온욕이니 별에 별짓을 다해도 결국 가네요. 좋은 곳에 가라고 기도 좀 해주세요. 잠이 안 오네요. 살아 날까 하는 헛 된 기대로 내일 하루 정말 우울 할 것 같네요. 모래나 글피 묻어 줄 것 같은데, 아무튼 좋은데 가라고 기도 좀 부탁 드립니다. 이 녀석 이름은 '뽀글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