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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때.........
게시물ID : humorstory_456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릅(ㅡ∇ㅡ)
추천 : 10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1/19 21:04:05
여름방학때 큰맘먹고 서울로 갔다 뭐 원주나 서울이나 그게 그거 같지만

태양은 계속 날 비추고~ 제길! 삼촌과 만나 점심 먹고 신나게 놀다가 친구를 하나 만났다

삼촌옆집이라고 하는 그녀석 중2때 폭력 사건으로 강제 전학 한놈이다 ㅡㅡ

전에 다굴맞을때 구해준 놈이어서 그를 신뢰 하고 있었다

할 짓없어서 그놈이랑 PC방으로 갔다 밤 9시 까지 하고 오는데 한 공원에서 패싸움을 하고 있었다 

생각나기로는 여자 문제 같다 ㅡㅡ 한 합쳐서 30명 쯤은 되보이는데 10댓명은 무기를 소지 하고 있었다

신나게 구경하는데 안경쓰고 어벙벙하게 생긴 (아마 똘마니 같았다)놈이 우리보고 12를 걸지안나! 여기서 모하냐고 구경거리냐면서.......다혈질인 그놈 마구 팼다 덩달아 같이 팼다

담날 또 겜방가는데 그놈 조직이랑 만났다 제길! 운수가 사납군 그래도 친구가 있어서 덜 겁났지만 5.6명 됬다 안경쓴놈이 이놈들이야! 나깐놈! 하면서 신나하는 표정 ㅡㅡ 죽이고 시펐다

한 건장한놈이 "야 너네가 얘 팼냐?" 그때 상황판단을 하고 나는 "첨보는 애인데....."했다

그러자 그 안경쓰놈 밟히는 것이 아닌가! "아 이색히 뻥 그만 까랬지""넌 뻥이 몸에 뱄냐?"

안경잽이는 아마 구라쟁이였던것 같다 그래도 기죽지 안는 안경!

"맞다니까 어제 패싸움 하다가 나 팼어!" 

나:"아니 원주에서 왔는데 난생 첨보는 서울 애들 붙잡고 팰 이유가 있나? 안그런가 ?

한참생각한 애들 결국 안경잽이를 끌고 간다 그리고는 사과하면서 갔다

친구놈도 감탄했나보다 "제법인데 X쌔끼! 다시봤어!" 그 안경잽이의 최후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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