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전에 오유에 공포소설을 올리기 전까지는 생각치도 못한 일이였죠.
그전까지는 오유님들과 같은 평범한 안 생기는(?) 사람이였습니다. ^^
문득 몇가지 떠올라 오유 공포란에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쏟아 내다 보니깐
마음이 넓으신 오유님들 께서 추천을 주셔서 베스트게시물에 가게 되고
칭찬도 해 주시게 되고... 수천 명이 읽는 글이 되었습니다.
그게 가장 처음 시작이였죠.
그 후 네이트에 글 올리고... 조회수 백만이 넘게 되고...
전자책으로 나오고... 곧 종이책으로도 발간이 되게 되었군요.
그뿐만이 아닌 엠넷 예능이라던지... 기타 케이블 교양 프로그램에 인터뷰도 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에 제 이름 치면 인물정보까지 뜨게 되더군요.
다음 오늘의 인물에 소개도 되고
(바로 전날의 인물은 시크릿가든의 김은숙! 작가님)
그렇게 엄청나게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며칠전 부터 글이 써져 ... '내가 너무 편하게 지내는 구나' 라고 생각되어
택배 상하차;;; 일을 하고 새벽 한시에 들어왔더니 제가 들어오는 문 소리를 듣고
어머니께서 일어나시더군요.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너 뉴스 나왔다고 사람들에게 전화 왔더라.'라는 말.
http://www.kjmbc.co.kr/bbs/skin/news/view.asp?code=news_desk&b_id=2123&page=1&keyfield=subject&keyw= (9분 40초 부터 보실 수 있습니다.)
지역방송이기는 하지만 9시 뉴스에 까지 소개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웃는 모습을 보니 '아... 이제까지 했던 게 헛된 것 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까지 사회의 잉여로 살아왔던 저의 인생을 180도로 바꾸어 준 것은
수 많은 칭찬과 격려의 말씀을 준 오유님들 덕분입니다.
소설가라... 그냥 고딩때 막연하게 꾸었던 꿈이였습니다.
'이게 무슨 설레발이야.'
'자랑인가?'
'그래서 어찌자고.'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글 올릴까 말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같이 기뻐해 주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글을 남겼습니다.
이게 다 오유 덕분입니다!
모두 꿈을 잃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글에 두서가 없지만... 그래도 참고 긴 글 잃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