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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101228 지난 2006년에 나경원 전 의원을 비방한 네티즌을 기소해 달라는 청탁을 받았다는 박은정 검사가 사의를 밝혔습니다. 대검은 사의를 반려할 예정입니다. 조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6년 1월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 남편인 김재호 부장판사로부터 나 전 의원을 비방한 네티즌을 기소해달라는 전화를 받은 걸로 알려진 박은정 검사가 사의를 밝혔습니다. 박 검사는 오늘(2일) 아침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린 글에서 "오늘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며 "선후배 검사와 동료 직원께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박 검사는 그러나 이 글에서 당시 김 부장판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는 박 검사가 검찰에서 김 판사로부터 기소를 청탁하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시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검사는 검찰에 직접 출석하지는 않았지만 전화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김 판사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을 시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남편은 절대 기소 청탁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전화 통화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