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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란 것은 대체 무엇이지
게시물ID : gomin_575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계단落下傷
추천 : 1
조회수 : 2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03 06:41:03

지금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이 나의 의식은 어느 시점을 기점으로 탄생하였나?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한 뒤? 대충 그쯤이라 치면

그 전에는 지금 현재 나의 의식은 없었던건가?

무구한 지구의 역사 속에 딱 이 기간에 나의 의식이 태어난건가? 우연히도..?

만약 이전에 지금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의식이 다른 생명체에 존재했었다고 한다면

내가 죽은 뒤 미래에도 어느 다른 생명체에 계속 연결되겠지.

아마 이런 생각이 귀신이니 령(靈)이니 하는 것들을 발현케 했고 뭇사람들에게 신묘한 개념으로 각인되게 만들었겠지.

 

하지만... 의식은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한 생명체의 의식이라 대변되는 귀신이나 령의 개념은

사실 우리 스스로가 세뇌당했음을 지적해주고 있는 것일까.

의식은 두뇌가 있고 없고의 차이?

우리 몸은 두뇌의 명령을 통해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게 하는데,

두뇌가 우리 몸을 통제하는 것인데,

두뇌는 마침내 이런 생각을 해버린 것일지도?

 

 

'내가 생각하는 활동을 하게 하는 활동을 하는 의식이 있다'

 

 

그리고 여기에 스스로 세뇌되어 두뇌에게 명령을 내리는 의식이 있다고 믿어지게 되었는데...

음...

안드로이드에게 인간의 두뇌에 필적한 어떤 장치를 달아놓아

스스로 판단하게 하고 행동하게 한다면

그 안드로이드는 따로 의식이란 것을 가지게 된 것일까?

아니 그냥... 뇌기능을 하는 장치가 추가되었고 그 장치가 자기 기능을 할 뿐, 의식이 있다고는 할 수 있을까.

 

 

지금 이 오유라는 커뮤니티 공간에 글을 쓰는 나 자신도,

내가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이것이 뇌를 통해 손에 전달되어 타자를 두들긴다는 것이 아니라

그저 뇌 그 자체가 이 자리에 존재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고, 스스로 명령하는 것일진대.

그냥... 나무의 활동... 바람의 활동... 그리고 내 옆에 가만히 있다는 활동을 하는 책들... 그냥 존재하는 것들처럼

뇌가 여기 존재하고 뇌가 자기기능을 하는 것이지 그 외엔 존재함이 있을까.

 

 

이거 참 알쏭달쏭하다. 방금 어떤 블로그에서 글 한 편 읽고 나서 쭉 고민해 봤는데... 너무 과학적 사고방식에 발맞춘 생각을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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