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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신에 부비트랩이라니...........
게시물ID : humorbest_456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ngJinHo
추천 : 45
조회수 : 7114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6/23 15:03:42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6/23 12: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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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정병철 기자] 김선일 씨(33)의 시신에 폭발 장치인 '부비트랩'이 설치돼 있던 것으로 밝혀져 분노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23일 미국 국방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씨의 사체가 머리가 베어진 채 발견됐으며, 몸에는 부비트랩이 설치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라크 무장단체들이 김씨 시신에 왜 부비트랩을 설치했는지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비트랩은 철사와 같은 것으로 연결해 놓은 폭발물로 적에게 공포감을 주는 심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무기다. 따라서 이는 이라크 무장단체들이 미군 측이 김 씨 시신을 수습하러 올 것을 예상하고 미군을 겨냥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치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문제는 김 씨를 참수한 것도 모자라, 그것도 김 씨 시신에 부비트랩을 설치했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정당화될 수 없고 여론까지 격앙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면서 이라크 무장단체의 '잔학무도함'에 전 국민이 경악과 분노하고 있다. 김 씨 시신에 부비트랩을 설치한 잔인한 행동은 한국민의 감정을 자극해 한국과 이라크 두 나라 민족 간, 국민 간에 불행한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이라크 무장단체들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의 글들이 폭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전쟁의 목적이 승리라지만 인간 밑바닥의 권리마저 포기하고 맹목적인 명분과 분노로 김 씨를 참수하고 부비트랩을 설치했다는 것은 야만적 행위를 떠나 악마의 짓"이라고 비난했다. 시민 문상철 씨(33)는 "이 부비트랩 참수 사건은 이라크 무장단체들의 잔인무도함을 보여준 것"이라며 "그 상처는 오랜 기간 인류사의 부끄러운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앞서 숨진 김 씨는 지난 17일 바그다드에서 200??떨어진 리브지 캠프를 출발, 팔루자 리나라가 지역을 통과하다 납치된 뒤 6일 만에 바그다드와 팔루자의 중간지점에서 목이 베어진 채 발견됐다. 아랍어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23일 새벽 김 씨를 납치한 무장단체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유일신과 성전)가 김 씨를 처형했다며 보내온 비디오테이프의 내용을 방영했다. 청운의 꿈을 안고 사지나 다름없는 이라크로 간 지 일년. 김 씨는 자신의 젊음을 바치려 했던 이라크에서 무참히 꿈을 짓밟힌 채 싸늘한 시신으로 고국 땅을 밟게 됐다. 한편, 숨진 김 씨의 가족들은 그의 참수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충격으로 쓰러져 인근 봉생병원에 입원했다. 아버지 김 씨는 "아들이 살해위험에 처했는데도 정부가 추가파병 방침을 밝혀 죽게 했다"며 "시신을 외교통상부 건물에 묻겠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정병철 기자 -웃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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