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엔 포니가 그렇게 좋진 않았습니다.
어떤분이 컵케잌이란걸 포니 알기도전에 보여주는바람에 1화 보기도 힘들었어요.
하지만 1화, 2화를 보고 마지막화까지 보며 이건 그냥 평범한 여아용 만화가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물론 오글거리는 부분이 있지만, 그냥 보다보면 빅뱅이론같은 시트콤 같은 느낌이 나는 만화입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운거...
동심을 되살려준달까요. 아직 이런말 하기엔 너무 어린가 ㅋㅋ;
전 매주 토요일마다 12시정도에 본방송을 하면 그걸 시청 한 뒤 녹화본을 떠서 번역 작업을 팀 SAS님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토요일엔 밤 새는게 일상이지요. 그정도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일본 만화 매니아들이 광적으로 배게에 캐릭터 그려넣고, 우리나라같은경우는 아이돌 팬들이 브로마이드 엄청 모으고 그러던게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는 쪼-끔 더 이해가 가는거 같습니다.
아직 포니 피규어나 이런거 모은게 하나도 없고 아직은 모을 생각도 없지만은...
이렇게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요즘 걱정하는건 남의 시선입니다. 아무래도 건장한 청년이 이런걸 본다고 하면 게이 이상으로 볼거 같거든요.
그래서 밖에 나가서 잘 밝히지도 못합니다. 물론 가족들 한테도요...
이젠 컴퓨터 바탕화면이나 아이패드 바탕화면 정도 포니사진으로 해놓는데, 그렇게 이상해 보일까요?
그냥 두서없이 글 써 봤습니다. 포니를 도대체 왜 보는지 이해가 안된다 이런분들도 많아요. 제가쓴글이 이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건 제 생각이지 포니보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아닙니다.)
이제 포니게시판이 3만번째 글을 맞이할때가 되어서 이런 글 써봅니다.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