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잘먹고 다니는지...

 

또 면요리만 먹는건 아닌지...

 

점심때 뭐먹을지 결정못해서 친구들한테 또 넘기진 않는지...

 

학교는 잘나가는지...

 

늦었다고 머리안감고 학교가는건 아닌지...

 

노래방에서 점수 안나왔다고 징징대고 있진안은지...

 

카페에서 수다떨다가 핸드폰 놓고 나오는건 아닌지...

 

처음으로 선물한 우산 버린건 아닌지...

 

아직 내생각을 하는지...

 

아직도 동생들 아침마다 깨워주는지...

 

아직도 꿈이 유치원 선생님인지...

 

24살때 할꺼라는 인터넷쇼핑몰이름은 지었는지...

 

또 나같은 남자 만나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여서 술먹고 지처 쓰러저 자는건 아닌지...

 

남자때문에 마음에 상처입진 안았는지...

 

아직도 그말투 그대로인지...

 

나 하고 했던 약속들 아직 기억하는지...

 

지금 사귀는 남자가 잘해주는지...

 

아직도 식혜를 못먹는지...

 

지금도 혼자있는걸 무서워 하는지...

 

지금도 나라는 사람을 안것을 후회하고 있는건 아닌지...

 

내가 아직 기억속에서 존재하는지...

 

팥빙수를 보면 내생각이 나는지...

 

아직도 공포영활 좋아하는지...

 

아직도 만화 영화를 좋아하는지...

 

지금 남친이 나보다 잘해주는지...

 

또 모르는 남자가 헌팅하려고 하면 거절하는지...

 

아직도 술자리 분위기가 좋은지...

 

또 주말알바 새벽 2시까지 하다가 코끼리다리가 되진 안았는지...

 

지금도 집에 내려가면 담배피는걸 안들키려고 옥상가서 피는지...

 

아직도 술마시고 친구보고싶다고 울진 안는지...

 

강의 시간에 카트라이더 어플켰다가 소리내서 혼나진 안았는지...

 

지금도 MC the max노래가 좋은지...

 

지금도 노을 신용재 허각 노랠 듣는지...

 

내가 추천해준 노랠들으며 내가 생각나는지...

 

같이 갔던 장소를 지나칠때면 내생각이 나는지...

 

날 아예 잊은건지...

 

지금도 새벽 4시에 자서 낮잠자고 있는건 아닌지...

 

아직도 아침거르고 점심에 맥치킨버거만 먹는건 아닌지...

 

처음 손잡은날 기억하는지...

 

처음 포옹한날 기억하는지...

 

처음 단둘이 술마신 날 기억하는지...

 

아직도 맥주가 더 좋은지...

 

지금도 주량이 소주 1병인지...

 

아직도 몸에 타투가 하고싶은건지...

 

아직도... 내가 이름을 불러주면 설레는지...

 

나한테 부리지 안았던 애교를 지금남친한테 부리진 안았는지...

 

지금 남친하고 데이트 비용을 서로 잘 부담하는지...

 

처음데이트 하는날 비가왔던건 기억하는지...

 

처음으로 같이 PC방 간날 했던 게임들 기억하는지...

 

같이 봣던영화 누구랑 봣냐는 질문 받으면 나라고 대답은 하는지...

 

나랑 같이 봣던 영화 기억은 하는지...

 

아직도 볼에난 조그마난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진 않은지...

 

아직도 룸메가 술먹고 들어와서 중얼중얼거리는 소리에 깨는건 아닌지...

 

지금 남친하고는 손을 잘잡는지...

 

지금도 친한 남자애들 군대갈때 배웅하고 울어주고 오는지...

 

지금도 표현력이 부족해서 좋아한다는말 못하는건 아닌지...

 

지금도 화장두껍게 하는지...

 

지금 남친하고 있을때 전남친 얘기하는지...

 

지금도 생각없이 던지는 말에 상대방이 상처를 받진 안는지...

 

지금 남친하고 남이섬 갈껀지...

 

첫데이트날 비가왓지... 우린 너무좋아서 밤을샛고...

단둘이 불이 켜진 사람한명없는 지하상가에서 손잡고 걸었던건 기억하는지...

 

지금도 본인이 이쁘다고 생각하는지...

 

아직도 동생이 대들진 안는지...

 

 

 

 

 

 

 

나는 지금 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오고 못해줫던걸 후회하는데

너는 헤어진지 이틀만에 사귄남친이랑찍은 사진을 카톡 프로필사진으로 해놧더라...

난 이렇게 니가 그리운데... 너무 보고 싶은데... 연락하고 싶은데...

밥을먹어도 슬픈노랠 들어도 모두 니생각이나...

지키지도 못할 약속들 그땐 왜 이렇게 많이 했는지...

시간을 한달전으로 되돌려서 너의 마음을 얻어내지 못한 나를 용서 하거라...

나를 잊기위해 그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할께...

그럼 이번남친은 정말 행복하고 오래 이쁘게 상처받지 않고 사겼으면 좋겠다

제발 이런 내맘을 알아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