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나 때문에 졌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양승호 감독이 팀 패배의 원인을 자신으로 돌렸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6-8로 패했다.
이날 4회말에만 6점을 뽑아내며 3연승을 향해 달려가는 듯 했으나 7회초 임경완이 김상현에게 적시타를 맞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준 것에 이어 교체 등판한 이정민이 김주형에게 역전 스리런을 맞아 결국 패했다.
경기 후 양승호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나 때문에 졌다"라며 "이유는 투수 교체 실패였다"라고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양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부산 = 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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