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푸틴은 고독한 정치인..룸메이트는 맹도견들뿐"
게시물ID : sisa_457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0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03 21:34:08
출처 : 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31203213106154

러시아 칼럼니스트 "마초 이미지는 조작" 주장


냉정한 폭군, 마초 등의 이미지를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실제로는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나약한 내면의 소유자라고 러시아의 저명한 칼럼니스트가 그의 최근 책에서 주장했다.

3일 독일 주간지 슈피겔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스타 칼럼니스트 스타니슬라프 벨코프스키(42)는 `푸틴에 관한 모든 진실'이라는 책에서 푸틴이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를 피해 어머니와 그루지야(현 조지아)로 이주하는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 그의 감춰진 내면을 형성했음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어린 블라디미르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했다. 내성적이었고 우울한 아이였다"고 지적했다.

푸틴은 성장한 이후 가정을 대신할 울타리를 찾는데 공을 들였다.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을 자신의 대부로, 축구 클럽 소유주인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형제를 대신할 대상으로 여겼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푸틴은 대통령직에 오르도록 주변으로부터 강요받은 고독한 정치인이다. 여가에는 사람들을 피해서 애완동물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인물이다.

저자는 푸틴이 기중기에 올라가거나 호랑이와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들에서 그의 영혼 깊숙한 곳을 볼 수 있다면서 "사람들에게서 벗어나서 자연에 귀속하려는 성향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푸틴의 가장 친한 친구들은 맹도견들이다. 래브라도 `코니'와 불가리아산 셰퍼드 `버피'만이 그의 룸메이트들이라고 저자는 지적했다.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하원 의원 알리나 카바예바(30)와 올해 재혼설이 나돌았던 것은 푸틴의 선전 참모들이 만들어낸 조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마초나 섹스의 상징이 된 푸틴의 이미지 역시 "그의 특이한 성생활, 특히 게이에 가까운 잠재적인 성향"을 감추려는 의도라는 것이 저자의 추측이다.

실제로 푸틴은 지난 2007년 모나코의 왕자와 상의를 벗고 낚시하는 사진이 공개됐을 당시 게이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슈피겔은 이 기사에서 벨코프스키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액면 그대로 믿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시각을 반영했다.

그러면서 "근거가 없는 완전한 쓰레기"라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수석의 반응도 전했다.

슈피겔은 벨코프스키가 수년간 계속해서 푸틴에 관한 무례하고 외설적인 주장을 펴고 있음에도 무사한 것은 그가 정보기관 고위층으로부터 비호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러시아 내 관측도 덧붙였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