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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 갇힌 것처럼 갑갑합니다.
게시물ID : mers_4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문산작두
추천 : 2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04 23: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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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제 글 올린 거점병원 전공의입니다.

사실 병원 안에만 있어서 시민여론을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심각하더군요......

일단 저희병원으로는 어떤 업체든지 배달을 안합니다.

치킨, 중국집, 족발 할것없이 XX대병원인데요, 하면 "선생님, 거긴 배달 못해요."

물론 충분히 이해는 되고 내가 사장님이었어도 그렇겠다 합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는 너무 힘드네요..... 밥도 못챙겨먹는 처지라니......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습니다.


대전시내에서는 저희는 걸어다니는 병균 취급을 당하더군요.

다니던 헬스장도 눈치가 보여서 한달 쉰다고 말해뒀습니다.

그래요, 사실 저희는 조심해야되긴 합니다.

괜한 원망 사느니 병원이라던가 집으로 행동반경을 제한하는 것이 맞긴 합니다.

그냥 갑갑해서 하는 푸념입니다. 너무 기분 나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치킨을 못 먹으니 스트레스를 풀 수가 없네요ㅜㅜ

그냥 후딱 자버리고 내일 근무에 힘써야죠 뭐......

치킨먹고 싶어요ㅠㅠ
출처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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