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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반전은 날 웃음짓게 하지...
게시물ID : humorstory_359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목표는바뀐다
추천 : 0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2/04 12:42:3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49&oid=023&aid=0002485857

 

여자친구가 낳은 딸을 그녀의 부모가 땅에 묻자… 아기 아빠는

야산에 암매장된 상태로 발견된 신생아의 시신을 두고 20대 산모와 남자친구, 산모의 부모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부산 북구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A(여·21)씨와 A씨의 부모, 남자친구 B씨는 지난 2일 신생아의 시신을 야산에 매장했다며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A씨와 부모에 따르면 아기는 1일 오전 10시 40분쯤 화장실에서 태어났다. A씨는 아기를 숨기려했는데 다음날 오전 A씨의 방 침대에서 A씨 어머니가 숨진 아기를 발견했다. A씨 부모는 상의 끝에 시신을 매장하기로 하고, 2일 오전 9시30분쯤 경남 김해의 한 야산에 신생아의 시신을 매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남자친구인 B씨는 이들이 아기 시신을 유기했음을 나중에 알고 먼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와중에 B씨의 진술은 A씨 및 A씨 부모의 진술과 크게 엇갈렸다.

B씨는 A씨의 연락을 받고 31일 아기를 직접 봤을 때는 몸에 온기가 남아 있어 살릴 가능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와 부모는 아이가 죽은 채로 태어났으며, 전기장판 위에 올려놓아 온기가 남아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B씨는 A씨와 부모가 자신의 아들을 마음대로 유기했다며 분노했지만, A씨는 '아기가 B씨의 친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술자리에서 만난 남자와 가진 성관계 때문에 임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 2일 밤 11시30분쯤 김해의 야산에 매장된 신생아 시신을 발굴해 병원에 안치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아기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A씨에 대해서는 우선 시신은닉 등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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