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사람들을 관전하다 보면 그 중에
본인 티어에 맞지 않게 훌륭한 피지컬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있음.(골드,실버인데도 저보다도 좋으신분들 많음..)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같은티어에 정착중이심(올라가지못함)
제가 보기에는 이러한 분들은 크게 2가지 부족한 점이 있음.
1.설계
피지컬이 좋으니 매 순간순간 대처가 좋다 보니깐 설계를 잘 신경안씀.
또 그러한 순간순간 대처로 킬도 내고 2대1도 이기고 그러다 보니깐 더더욱 본인플레이가 맞다고 생각하고 설계를 신경안쓰게됨.
하지만 롤은 카오스와 다르게 본인 피지컬로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상황이 충분히 나올 수 있음.
이러한 상황(태풍)을 적이 피할 수 없게 만들어나가거나, 적이 나에게 주는 태풍을 만나지 않도록 하는게 설계인데, 이러한 점을 신경안쓰다보니깐
잘려죽거나 로밍,갱에죽거나 하는 경우가 많게 되고,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여러번 지게 되면, 멘탈이 좋은 사람도 '아 .. 내가 못해서 당했다..' 보다는
머릿속으로는 내 피지컬이 이렇게 좋아서 상대를 압살하는데 로밍을 막지못한 미드라이너, 역갱을 봐주지 못한 정글러를 탓하게 될 수 밖에 없음.
그러다 보니 본인 초반라인전승리->로밍이나갱->라인전패배 할 때마다 멘탈이 나갈 수 밖에없음.
가장 간단한 설계로 예를들자면 스펠유무임
적의 정확한 스펠시간을 체크해서 적이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드는거임 다이아를 가더라도 초단위로 정확한 스펠체크하는 사람들은 얼마 없음
적 점멸 빠진시간이 예를들어 10분 45초라면 채팅으로 "15분45초xx노플" (유틸스펠 재사용시간감소특성 무시)이렇게 쳐 놓으면
정글러,다른 라이너도 볼 수 있고 또한 본인까지 기억하기 쉬움 그리고 상대 스펠이 없는 타이밍에 이득을보면됨.
2. 맵리딩
설계의 기본이 되는 건 바로 맵리딩임.
여기서의 맵리딩은 본인라인에만 영향을 주는 영역의 해당하는 맵리딩이 아니라 말그대로 미니맵 전체를 볼 줄 알아야함. (탑의경우 바텀의 라인상황 바텀의 경우 탑의 라인상황까지 볼 수 있어야함.)
상대 정글러가 탑갱인데 우리 바텀이 딜교하기 유리한 상황이다?->조금 더 자신감 있게 딜교를 할 수 있게됨.->스노우볼 데굴데굴
적봇듀오 귀환에 적정글러가 탑에 보인다?->용 ㄱㄱ씽->탑갱이 성공했다 하더라도 피해 최소화or 탑갱이 실패한경우 개이득->스노우볼 데굴데굴
이런식으로 맵리딩이 정확할수록 스노우볼을 더 잘 굴려나갈 수가 있음.
하지만 이러한 맵리딩이 부족할경우 상대미드의 위치나 정글러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이 유리하다고 해서 딜교를 하다가 갱이나 로밍에 당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본인이 이득을 봐야 하는 상황인데 정글,미드라이너가 무서워서 이득을 못보는 경우가 생기게됨.
본인피지컬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못 올라가시는 분들은 맵리딩과 맵리딩을 통한 설계를 하려고 조금 노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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