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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57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퍼맨★
추천 : 1
조회수 : 31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4/01/20 12:17:49
오늘 아침 일찍 아부지가 날 깨우셨다
난 부시시한 얼굴로 아부지를 노려봤지만
아부지는 나에게 5천원을 주시며 하시는 말씀이
"설날 된 기념으로 옜다! 머리나 깍아라"
헉;; 내 머리를 깍으라니;; 내 머리는 그리 긴편이 아니었지만
처음으로 이렇게 마니 길러본 적은 처음이라
그말에 잠시 쇼크를 먹었고 그 사이 아부지는 유유히 집안을 빠져나가시는 도중
하시는 말씀이
"너 머리 안깍으면 용돈 안준다 -_-+!"
난 엉겁결에 그말을 주워 들었고 다시 아부지를 쳐다봤을땐
그곳에 아무도 없엇다 -0-;;
나는 그래도 길게 짜르면 돼겠지 하는 마음에
집을 나섰다
그리고 가는 도중 어떤 X개가 날 보고 짖어댔다 -_-;;
우쒸 -_- 저 X개는 왜 나만 보면 지X이고 -_-;;
내가 너무 잘생겨서 질투하는 갑다 -_-;;
하고 그냥 지나치고 XX미용실에 들어갔다
왜 미용실이냐구?
다른곳은 5천원하는데 여기는 4천원이란다 +_+
1천원을 아끼기 위해 찾아갔다-_-+
그런데 여기는 가만..;
내가 전에 왔었던 곳이다 -_-;;
그곳은 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
전에 내가 머리를 짤르러 갔었을때
"스포츠로 짤라드릴까요?"
"아뇨 길게 짤라주세요"
"아. 예."
그리고 다 짜른 뒤.. 나는 한마디 하고 싶은걸 간신히 참았다...
우쒸-_-;; 너에겐 도대체 스포츠와 길게 짜르는거와 어떤차이가 있느냐 -0-!!!!
하지만 너무 착한(;;) 나는 차마 하지 못했고
이번에 다시 갔다..
가면서 나는
아 그때 학교 다니니까.. 에이 그것때문일꺼야.. 학교에서 걸릴까봐..
라고 생각하였고 나는 들어갔다
"스포츠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머리 좀 길.게 짤라주세요"
유난히 길게를 강조하였고 아줌마는 알았다고 햇다..
나는 머리를 짤르기 위해 자리에 앉았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따..
그리고 점점 내 얼굴은 굳어져만 갔다..
우쒸-_-.. 도대체 뭐가 다른거냐구-0-!!!!!!!
도저히 못참아서 아줌마에게 한마디 할려고 했지만
아줌마의 다음 말에 할수가 없었다..
"저기요 바리캉 좀 갖다주세요"
내 머리는 점차 스님머리로 변해 갔고
어느세 시간이 흘러 난 멍한 체 미용실을 나왔다..
그리고 집에 가는 도중
나를 짖어던 개는 나의 조금(?) 바뀐 모습에
신기한듯 멍하니 바라만 봤다 ..
나도 신경쓰지 않은체 집에 들어갔다..
우쒸 -0- 내가 다시는 그곳에 가나봐라 -_..
그러나 난 또 갈것이다,.. 천원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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