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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과거] 산문 -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그녀
게시물ID : readers_4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은이!
추천 : 0
조회수 : 1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1 22:18:34

눈을 맞으며 그녀가 서 있었다. 난 언제나 그녀를 지켜봤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쭉... 하지만... 그녀는 내가아닌 나의 친구의 품에 가있다..

나는 나의 친구보다 그녀의 곁에 오래 머물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친구의 품이 편한것 같이 보였다.. 난 항상 기회가 생길때만을 기다려왔다... 하지만 기회는 오지않았고 결국 내친구에게로 갔다.. 난 항상 그녀에게 먼저 말을 걸지도 못하고 웃기지도 않고.. 항상 나의 친구보다도 성적도 떨어졌고... 요즘 그녀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일까... 이젠 나에게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제 기회가 생길것 같아 보인다. 그녀와 나의 친구가 크게 싸우고 헤이졌다는게 입소문을 타고 나에게까지 전해졌다. 그리고 나는 바빠졌다. 곧 크리스마스이기도하고 그녀의 생일이 다가오기도 하니... 준비할 것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다 어느날 만나게 되었는데.. 그녀는 나에게 덤덤한듯 말한마디를 던져주었다..

" 야... "

" ...응? "

" 나좀 도와주라.. "

" 응..? 뭘..? 뭘도와줄까 ? "

" 나... 사실... 걔랑 다시 만나고 싶은데... 나좀 도와주라.. "

" ..... "

" 니가 걔랑 가장 친하잖아... 나좀 도와주라 ... 두눈 꼭 감고.. "

" .....응...."

" 진짜 ..? 진짜 진짜 ? 고마워... "

".... "

사실 그한마디는 내친구를 다시 만나게 해달란 부탁이였고 난 내가 좋아하던 그녀의 부탁이라 쉽게 거절할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부탁을 받아 들였다.. 그리고 나의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 야 너 ... 헤어진거 말인데... ' 그런데도 쉽게 답장은 오지 않았고 자정이 다되어갈 무렵, 답장이 왔다. ' 저기... 나... 나좀 도와줘... 요즘 힘든데.. 그래도... 걔랑 다시 해보고싶어.... 부탁할게.. ' ....나는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마치 내가 중간을 이어주는 통로 같았다...지금까지 준비한게 물거품이 되기도 한 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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