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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우리 신랑은 아부지같아...
게시물ID : humorstory_359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꾸깃꾸깃
추천 : 5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04 18:06:04

연애기간, 결혼기간... 적지 않은시간인것 같은데

아직도 신랑이 신비롭습니다.

그것에 관한 썰들이에요...ㅎㅎ

음슴체로 ㄱㄱ

 

골목길 갑툭 차량이나 끼어들기 차량과 마주치면 인상을 구기며 창문을 내림.

신랑/나│도로│운전자

내쪽 창문을 내리면...
나보고 싸우라는 걸까....

이상한데서 관대함①
맛있는거 혼자만 먹는다는 (닭다리 두개 독식이라던지) 글을 봄.
후에 실천을 해봄. 내껄 먹고 신랑몫에 손을 대고 먹어도 되냐 했더니
흔쾌히 허락함.. 뭐지. 닭다리를 내주다니...

 

이상한데서 관대함②
신랑은 땀냄새가 안남.. 내가 이상한건지 모르겠는데 여하튼 땀냄새는 안남.
근데 발냄새가 쩜.
가끔 내가 귀찮게 알짱거리면 벗는 양말로 날 위협함.
아무튼 냄새가 너무나서 발만이라고 씻으라고 하면 킁킁거리며 안안나고 함.
난다고! 계속하면 진짜 안난다며 맡아보라고 함.
자기 냄새에 엄청 관대함...

 

이상한데서 관대함③
본인은 털이 많은 녀성임.
여름엔 그래도 관리를 하는 편인데 겨울엔 너무 귀찮아서 포기함.
어느 순간부터 내 긴 다리털에 감탄을 하더니 쪽집게로 뽑아줌.
와, 길다길다
이건 두개가 한꺼번에 낫어!
왠지 털뽑는 일엔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줌.
...털 패티쉬가 있나...

 

뭐든지 술안주
된장찌개를 했더니 '오늘 안주가 좋은데?' 하면서 술을 가져옴.
김치찌개를 했더니 '오늘 안주가 좋은데?' 하면서 술을 가져옴.
고기 반찬은 말할것도 없음.
가끔 내가 늦게 오게되거나하면 혼자 술을 먹는데 안주를 보면
스팸캔과 숟가락이 보임.
구워먹는것도 귀찮아서 캔째 숟가락으로 떠먹음...

 

 ???
한적한 길을 걷고 있었음.
코를 풀고 싶은지 자꾸 킁킁거림.
그러다 갑자기 한쪽코를 엄지로 막고 킁!
다른한쪽도 엄지로 막고 킁!
........????
연애할땐데...
휴지도 없이 한손으로 코를 푸는 스킬을 보여줌.

 

 

... 아저씨같은건 원래 그랬는데 요즘엔 아부지 같아보이기도 하고....

남편관찰은 참 재미진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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